-정의화 의원, “통일은 1차원적이 아닌 4차원적으로 한층 전략적이고 복합적으로 접근하고 대비해야”
국회「통일대비 의원연구모임」(대표:정의화 의원)이 26일 낮 12시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평소 ‘통일은 대결이 아니라 신뢰하고 화합할 때 가능하다’며 남북화해협력을 위해 노력해온 새누리당 정의화 의원이 통일에 보다 체계적이며 다차원적으로 대비하기위해 초당적으로 결성한 연구단체로, 여야 국회의원 총23명이 참여하고 있다.
국회「통일대비 의원연구모임」대표인 정의화 의원은 미리 배포된 개회사를 통해 “우리가 충분히 준비된 상태에서 통일을 맞는다면 통일은 우리 민족의 더할 수 없는 축복이 될 것이고, 준비가 부족하다면 적지 않은 혼란과 고통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면서 “저는 통일은 1차원적이 아닌 4차원적으로 한층 전략적이고 복합적으로 접근하고 대비해야 할 문제로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 의원은 “정치·외교·경제·사회·문화 모든 분야에 걸쳐 다차원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통일의 길로 나아갈 수 있기에 지금 우리가 남북통일을 위해 준비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다”면서 “다른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국민적 공감대를 이루어내고, 주변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를 설득해야 하며,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통해 통일 비용의 대비도 착실히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북핵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과제도 하나씩 해결해 나감으로서 인도적 대북지원과 경제협력이 지속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남북이 언젠가는 하나의 정부로 통합되어야 하지만,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사실상의 통일 상태’에 도달할 수만 있다면, 저는 그것만으로도 만족하며 여한이 없을 것”이라면서 “먼 훗날 우리 19대 국회 ‘통일대비의원모임’이 통일시대의 전령사로서 맹활약했다는 역사적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우리 회원님 모두가 지혜와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지난 25일 정의화 의원이 대표 발의하여 제출한 ‘남북관계개선 및 인도적 대북지원 촉구 결의안‘과 곧 제출할 ’남북협력기금법 전부 개정안‘에 대해 여야 의원들이 서로 의견을 나누고, 평양과학기술대학(PUST)명예총장인 박찬모 총장이 ‘평양과학기술대학의 비전과 한반도의 미래’라는 주제로 초청강연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