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강창일의원과 이종걸의원은 29일 화요일 국회 정론관에서 가쓰라-태프트 밀약 체결 109년을 맞아 일본의 집단자위권 행사 규탄 성명서인 「아베에게 보내는 편지」를 발표했다.
이의원은 이날 규탄 성명서에서 “109년 전 미국과 일본이 체결한 가쓰라-태프트 밀약은 대한민국과 아시아를 전쟁의 소용돌이로 몰고간 잔인한 범죄의 시작이었으며, 일본이 진정한 사과와 반성으로 과거를 마무리하지 않는 한 아직도 그 역사는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의원은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 각의 결정을 아시아 및 국제사회를 향한 ‘헌법 쿠데타’로 규정하고, 아시아의 평화를 파괴하는 전쟁 독트린” 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강창일의원은 아베총리에게 “일본 정부는 평화헌법 개정을 위한 일체의 범죄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아시아와 세계를 위한 화해와 평화의 길로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후 이종걸의원은 광복 68주년을 맞아 8월 11일(월)부터 8월 15일(금)까지 4박 5일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과 함께하는 일본 평화헌법 파괴 저지를 위한 “광복에서 평화로! 8.15 도보순례”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참조 : 「아베에게 보내는 편지」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