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족들 17일째 단식으로 줄줄이 쓰러지고 있는데 대통령은 휴가 중
- 대통령, 새누리당 더 이상 외면 말고 세월호 특별법 제정에 조속히 협조해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부대표를 맡고 있는 강동원 의원(남원·순창)이 지난 25일(금)부터 국회본관 앞에서 유족들과 함께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단식농성을 6일째 해오고 있다.
현재 강동원 의원은 같은 당 소속 여성의원 3인(은수미, 유은혜, 남윤인순)과 함께 하고 있으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단식 농성단은 오늘로 11일째 단식 농성 중이다.
강동원 의원은 “유가족20명이 세월호 특별법 요구하며 17일째 단식 중이며, 줄줄이 쓰러져 실려 가고 있다. 국민은 국상중인데 대통령은 한가하게 휴가를 보내고 있다. 유족들이 분노하고 있다.”라고 밝히면서 “세월호 희생자들의 절규와 유족들의 외침이 들린다면 이제라도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즉각 특별법 제정에 나서야 할 것이다“라면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강력 촉구했다.
한편 유병언씨의 변사체 발견시점이 당초 알려진 것보다 훨씬 앞선 시점이라는 마을주민의 녹취록을 최초 공개한 강동원 의원의 의혹제기에 이어 유병언씨의 시신감식에 입회한 경찰 관계자의 ‘외관상 유병언이 아니다’라는 내용이 제보됨에 따라 변사체 발견시점과 사체의 유병언 사실여부에 대한 진실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강동원 의원은 “경찰이 당초 6월 12일에 최초로 발견했다고 한 유병언씨의 변사체의 발견시점이 이보다 훨씬 앞선 시점이라는 현지 마을주민의 증언을 보면, 유병언씨의 죽음에 대한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시신감식에 입회한 경찰이 ‘외관상 유병언이 아니다’라는 제보가 또 있었다. 대통령은 수사당국에게 한 점 의혹도 없이 진실을 밝혀 줄 것을 즉각 지시하라.”고 거듭 강력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