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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장에 해외골프 접대해야 승진하고 연봉인상?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인사비리 의혹

    • 보도일
      2013. 10. 23.
    • 구분
      국회의원
    • 기관명
      김재원 국회의원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이하 공단) 양태선 이사장이 직원들에게 해외골프 접대를 받고 이에 대한 대가로 인사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양태선 이사장은 기획조정실장, 동해지사장, 남해지사 자원조성실장 등 3명의 직원과 함께 2012년 11월 7일에 중국 청도로, 올해 1월 6일에는 캄보디아로, 3개월 동안 두 번에 걸쳐 해외골프여행을 다녀왔다. 해외골프여행을 다녀오기 위해 기획조정실장은 아프지도 않으면서 허위로 병가를 신청하였고, 이사장은 자신과 해외골프여행 간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병가신청을 승인해 주었다. 이 자체도 근무기강 해이라는 측면에서 심각한 문제였지만 더욱 큰 문제는 이사장의 경비를 동행한 직원 3명이 부담하였고, 이사장은 그 대가로 3명 모두에게 연봉 인상, 특별승진 및 정년연장 등 인사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이다. 공단에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경북 군위군ㆍ의성군ㆍ청송군)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기획조정실장과 남해지사 자원조성실장은 올해 초 2012년 성과평가에서 최고 평가인 S등급을 받았다. 작년 4월 1일 입사한 기획조정실장은 올해 7월까지 1년 3개월 동안 총 3차례에 걸쳐 연봉이 27%나 인상되었고, 올해 7월에는 2급에서 1급으로 특별승진까지 하였다. 남해지사 자원조성실장도 캄보디아 골프여행 직후인 올해 1월에 2급 실장으로 승진하였다. 동해지사장은 지난 3월에 임기가 만료되었지만 내년 3월까지 정년이 1년 연장되었다. 이사장과 기획조정실장, 동해지사장은 모두 농림부 출신으로 이들의 유착관계는 공단에서 뿐만 아니라 과거 같이 근무했던 농림부에서부터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지속되어 온 것으로 보인다. 논란이 확산되자, 공단은 골프여행경비로 중국은 870만원, 캄보디아는 510만원, 총 1,380만원을 4명이 각자 분담했다고 해명하였다. 그러나 김재원 의원실에서 추가로 제출받은 자료와 해명자료를 비교해 본 결과 이들의 해명은 앞뒤가 맞지 않아 의혹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공단은 중국 골프여행 시 기획조정실장이 이사장과 남해지사 자원조성실장으로부터 받은 분담 경비 200만원 중 190만원을 10월 17일 자기 계좌에 입금시켰다고 주장하면서 기획조정실장의 통장 입금 내역서를 제출하였다. 하지만 남해지사 자원조성실장은 자기 통장에서 100만원을 인출해 기획조정실장에게 현금으로 전달했다고 주장하며, 10월 30일자로 100만원이 인출된 입출금 거래내역을 제출 하였다. 돈을 받은 사람은 10월 17일에 자기 통장에 입금시켰는데, 돈을 준 사람은 13일이 지난 10월 30일에 돈을 찾아 주었다는 이상한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이런 이상한 일은 캄보디아 골프여행 때도 벌어진다. 공단은 이사장이 캄보디아 골프여행(2013년 1월 6일) 경비를 분담하기 위해 10월 19일 기획조정실장에게 200만원을 전달하였고, 기획조정실장은 11월 23일 이 200만원 중 170만원을 자기 통장에 입금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 여행에 동행한 동해지사장은 캄보디아 골프여행은 중국 청도 골프여행을 다녀온 직후인 12월초 이사장에 의해 추진되었고, 동해지사장은 12월 20일, 남해지사 자원조성실장은 12월 31일에 각각 200만원씩 기획조정실장에게 입금하였다고 밝혔다. 공단의 해명에 의하면 캄보디아 골프여행을 가기로 결정한 시점(12월초)보다 이사장이 기획조정실장에게 여행경비를 준 시점(10월 19일)이 한 달 이상 앞선다. 여행을 가기로 정하지도 않았는데 여행경비를 주었다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이하 생략」 ※첨부파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