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일부 친박 의원들에 대한 징계로 인적청산이 충분했다고 평가했다.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새누리당이라는 깨진 비커에 빠진 개구리가 되었음을 보여준 것이다.
계파청산을 하겠다면서 계파의 우두머리이자 만악의 근원인 박 대통령은 보호하겠다니, 암세포를 그대로 두고 암수술을 끝내겠다는 것과 뭐가 다른가.
친박계 핵심이 당을 나가지 않으면 자신이 나가겠다고 국민 앞에 약속을 하고도 언제 그랬냐는 듯 시치미 떼며 자리를 보전하고 있는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진정한 새누리맨으로 거듭나셨다. 축하드린다. 문제의 근원에는 눈을 감고 애먼 당명, 로고에 죄를 뒤집어 씌어왔던 새누리의 전통을 이어가는 것 역시 과연 새누리맨답다. 뜨거워지는 비커 속 개구리의 운명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실 것을 권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