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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국회의원 보도자료

    예산 낭비의 전형, 한국마사회 로고 변경에 수십억원 쓰려 해

    • 보도일
      2013. 10. 22.
    • 구분
      국회의원
    • 기관명
      김재원 국회의원
수입 감소로 공휴일 경마까지 하면서, 바꾼 지 얼마 안 된 로고 교체하려 해 8년 전에도 19억원 들여 로고 변경했으나, 부정적 이미지는 여전해 김재원 의원, “일회성 이벤트보다 꾸준한 투자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해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경북 군위군․의성군․청송군)에 따르면, 한국마사회가 만든 지 8년 밖에 안 된 회사 로고를 수십억원을 들여 또다시 변경하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마사회는 용역비 3.9억원을 들여 새로운 로고를 만들었고, 지난 달 새 브랜드 선포를 위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장태평 회장의 갑작스레 사임으로 행사가 보류된 상태이다. 한국마사회는 8년 전인 2005년에도 로고를 변경하였고, 당시 용역비 3.5억원을 비롯해 서울경마공원, 18개 장외지점 등 사업장별 로고 교체 비용으로 총 19억원을 지출하였다. 한국마사회는 경마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확대,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로고 변경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2005년에도 똑같은 이유로 로고를 변경했으나, 경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바뀐 게 없다. 실제로 2012년 갤럽이 실시한 ‘한국마사회 이미지 및 광고효과 조사’에 따르면, 경마에 대한 이미지는 도박, 사행성 등 부정적 인식이 54.1%였으며, 마사회에 대한 이미지 역시 경마, 도박 등의 부정적 인식이 40%나 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매출 하락을 이유로 올해부터 공휴일에도 추가 경마를 실시하고 있는 마사회가 로고 변경 효과가 불확실한데도 10년도 채 안 된 브랜드를 수십억원을 들여 또다시 변경하려는 것에 대해 예산낭비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김재원 의원은 “마사회에 대한 긍정적 인식 제고는 로고 변경 같은 보여주기 식 이벤트가 아니라 건전한 경마 문화 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에 의해 가능할 것”이라면서, 24일 국정감사에서 마사회에 로고 변경의 중단과 그 예산을 경마고객을 위한 투자로 돌리도록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