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잇따른 영입 인사 파동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인사 검증 실패와 닮았다.
얼마 전 문재인 전 대표가 지난 총선 때 직접 챙긴 인재 영입 1호 표창원 의원이 ‘전시회 논란’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이 파문이 가라앉기도 전에 또 대선캠프에 영입한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의 극단적 언행과 그 부인의 공금 횡령 구속으로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대학 총장인 부인이 교비 유용 혐의로 구속된 것도 문제지만 “부인이 비리가 있으면 권총으로 쏴 죽였을 것”이라는 극언을 일삼은 사람을 참 군인이라며 영입한 것에 대해 문재인 전 대표는 책임을 통감해야 마땅하다. 전인범 장군을 영입한 것이지 그 부인을 영입한 게 아니라는 변명으로 부실한 인사 검증 책임을 모면하려 해서는 결코 안 된다.
수많은 국민들이 ‘국민 수배범’ 우병우 전 수석에게 분노하는 첫 번째 이유는 민정수석의 제일 본분인 인사 검증과 주변 관리를 엉망으로 했기 때문이다.
문재인 전 대표가 대선 후보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국민들이 그에 대해 불안과 불신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는 것도 문 대표의 패쇄적인 엉터리 인사 행태와 무관치 않을 것이다.
문재인 전 대표는 본인이 영입한 인사들이 잇따라 논란을 일으키는 것에 대해 언론과 국민의 과도한 검증 공세 탓이라며 책임을 떠넘기지 말고 먼저 스스로를 돌아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