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이 광주시민에게 발포명령을 하지 않았다’는 전인범 장군의 망언이 특히 문제가 되는 이유는 문재인 전 대표의 캠프에 들어가고 난 다음에 진행된 인터뷰에서의 발언이라는 점에 있다. 야당 정치인의 캠프에 들어간다는 사람이 광주민주화 항쟁에 대한 최소한의 역사인식조차 없었다는 것이고, 캠프 또한 이를 아랑곳하지 않고 영입했다는 것이다.
문재인 대표의 안보관에 대해 국민이 의심하고 비판을 한다면 본인 스스로 국민 앞에 나와 말과 행동으로 국민을 설득하고 신뢰를 드리는 것이 올바른 정치인의 도리다.
그러나 문재인 전 대표는 토론회도 언론인터뷰도 회피하며 국민을 설득하려는 노력을 포기했다. 결국 전인범 장군과 같은 보수인사를 영입함으로써 손쉽게 문제를 해결하려다가 광주민주화 항쟁의 역사를 부정하고 국민의 지탄을 받게 된 것이다. 정치인은 정도를 지켜야 한다. 다른 사람의 브랜드를 이용해 코스프레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 앞에 당당히 나서 자신의 말과 행동으로 본인의 자격을 증명해야 한다.
전인범 장군을 영입한 건 문재인 전 대표고, 영입 이후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전인범 장군의 5.18 모욕 망언은 문재인 전 대표의 책임이다.
문재인 전 대표는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 뭐라고 광주 시민들께 사과할 것인가? 이번에도 전략적 영입이라며 어물쩡 넘어갈 것인가? 국민의당은 문재인 전 대표의 공식 사과를 재차 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