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도지사는 ‘K스포츠·미르재단도 동계올림픽을 잘 치르고 싶었던 마음’이라며 사실상 박 대통령을 옹호했다. 박 대통령이 선한 의도로 K스포츠·미르재단을 설립했다면 그 뒤에 있었던 최순실도 순수했다는 뜻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안 지사의 인식의 한계가 드러난 것 같아 당황스럽다.
지난번에는 보수를 겨냥해 대연정을 이야기하더니 이번에는 박 대통령을 감싸는 듯한 발언을 했다. ‘그때그때 달라지는’ 안 지사의 정체는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그의 정치이념이 바닥을 드러낸 것 같아 우려스럽다.
안 지사에게 표를 얻기 위한 변신은 무죄란 말인가? 대통령 후보의 자리는 때마다 가면을 바꿔 쓰는 자리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