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인 탈당 선언, 경제민주화 핵심 법안이 묘하게 통과되지 못하는 상황에 의심 있었다.
SBS 라디오<박진호의 시사전망대> □ 방송일시 : 2017년 3월 8일(수요일)
[인터뷰 전문]
▷ 박진호/사회자: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심판 결론이 임박한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새로운 국가 리더십의 탄생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어제만 해도 김종인 민주당 전 대표의 탈당 선언이 나왔고요. 굵직한 정치인들이 자신의 이상과 교감할 수 있는 캠프에 둥지를 틀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만나볼 분도 그 중 한 분인데요.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을 만나겠습니다. 박영선 의원님. 안녕하세요.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안녕하십니까.
▷ 박진호/사회자: 박 의원을 지켜봐오신 분들 좀 놀라셨을 것 같아요. 어제 안희정 충남지사 대선 캠프 합류를 선언하셨는데. 제가 좀 예상 밖이었다고 하면 이상합니까?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렇습니까? 사실 안 지사님하고 저하고는 오랜 기간 말벗이었습니다. 서로 의견을 나누고 그런 사이였는데요. 저는 두 가지 점에 주목합니다. 그러니까 첫 째는 본선 경쟁력이 가장 강한 후보가 과연 누구인가, 저는 안희정이라고 생각하고 또 여론조사에서도 이것이 수치로 뒷받침 됐죠. 또 하나는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되듯이 새로운 대한민국에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 그래서 탄핵 이후에 국민들은 그동안 가슴 속에 있었던 분노를 어떻게 승화시킬 것인가. 그래서 그 승화의 과정에서 포용력을 갖춘, 통합과 미래를 향한 리더십을 기다리고 있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 봤을 때 가장 저희가 필요한 것이 확장성과 유연성인데. 그런 면에서 안희정 지사, 안희정 후보의 존재감이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고요. 또 개인적으로는 안희정 지사의 인간적인 면모, 인간성 때문에 제가 마음이 움직였다고 할까요?
▷ 박진호/사회자: 그래요? 본선 경쟁력 말씀하셨는데. 사실 지금 여론조사일 뿐이지만 문재인 전 대표가 시종일관 지지율 선두이고. 일각에서는 대세론도 거론이 됩니다. 이게 안 지사는 요즘 약간 하락세로 보이는데. 역전이 가능하다고 보시는 거죠?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오늘부터 1박 2일 안희정 지사가 광주를 방문하는데요. 광주의 선택이 저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고 있고요. 노무현 대통령의 탄생도 광주의 선택에서 시작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오늘 제가 같이 동행하면서 광주 시민들의 마음을 경청하려고 생각하고 있고요. 특히 본선 경쟁력이 가장 강하다는 부분. 이 부분이 저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는데. 여론조사에서도 보면 1대1 구도에서, 그러니까 맨 마지막에 안희정으로 선택했을 때 나타나는 퍼센트가 50%를 훌쩍 넘는다는 것은. 반쪽 대통령이 아니라 상대 진영에서도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는 대통령이다. 그런 의미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 그러니까 한반도의 평화라던가 통일 문제를 앞두고 있는 위기의 대한민국에서 이런 통합의 리더십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