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을 더 행복하게 해줄 능력을 갖춘 정치세력이 결집하는데 작은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기 위해서 저는 오늘 더불어민주당을 떠납니다.
27년 언론인 생활 끝에 정당에 몸을 담은 지 27개월입니다. 제가 처음 입당했던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새정치를 외치던 안철수가 떠났습니다. 김종인이 들어와 희생시킨 더불어민당을 김종인이 떠났습니다. 더불어 민주적으로 토론하고 소수파를 포용하는 정당의 모습이 살아나길 기대합니다.
민심을 철저하게 배반한 권력은 국민의 힘 앞에 무너졋습니다. 그 권력이 무너져 내린 자리에 또 다른 절대 권력자를 세우고, 그 과실을 같이 따먹는 것이 진정 국민을 위하는 일은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가 처한 안보 경제 사회 갈등의 위기를 넘으려면 제왕대통령제라는 적폐 중의 적폐를 청산해야 합니다. 온 국민을 절망하게 하고 온 나라를 멈춰 세운 권력의 국민 배신행위가 반복되지 않으려면 권력이 행사되는 구조가 바뀌어야 합니다. 이 점을 확고하게 약속하는 대통령 후보를 선택해야 우리의 미래가 있다고 믿습니다.
박근혜 정권은 이미 과거입니다. 이제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 국민의 뜻을 받들어 탄핵을 주도한 세력들끼리 국민의 마음을 얻기 위한 경쟁이 시작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