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의원은 ‘2013 중한지도자포럼’에 참석한 오늘(8월 20일) 오전 북경에서 개최된 한중 지도자포럼에서 탈북자 김광호 씨 처제와 처남의 북송에 대해 강력 항의하는 발언을 했음. 다음은 하태경 의원 발언의 주요 요지.
○ 두 사람은 대한민국 국적인 김광호 씨의 가족이고 한국에 오려는 의사가 명백했다. 특히 두 사람은 북송되면 중한 처벌이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두 사람 북송은 인도주의 원칙에 어긋난다. 대한민국은 탈북자 문제에 대한 관심이 아주 크다. 탈북자 문제를 잘못 처리하면 한‧중 관계에 심각한 장애요인이 된다. 중국은 탈북자 처리 문제에서 북한의 눈치를 보는 조용한 외교가 아니라 인도주의 원칙에 기반한 외교를 펼쳐야 한다. 만약 대만인이 대만의 핍박을 피해 한국으로 와서 중국행을 요구할 때 한국정부가 이 사람을 다시 대만으로 돌려보내야 하는가? 마찬가지로 중국 정부 역시 한국행 의사를 명백히 밝히는 탈북자는 반드시 한국으로 보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