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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유수택 최고위원, <역사교과서 5.18 폭동 기술> 언급 내용은 사실과 달라

    • 보도일
      2013. 6. 4.
    • 구분
      국회의원
    • 기관명
      하태경 국회의원
지난 3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유수택 최고위원이 뉴라이트 계열의 학자들이 저술한 역사 교과서 문제를 언급하였으나,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되었다. 유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역사 교과서 8개가 거의 완성단계서 심의를 마쳤다”며 “그 중 한 교과서가 광주 5·18 민주화 운동을 폭동으로 기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유 최고위원은 “어떻게 이런 사람이 역사 교과서를 집필하게 되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결과적으로 정부가 욕을 먹게 되니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당 차원에서 말씀해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당 역사 교과서(교학사) 저술에 참여한 학자들은 “우리가 저술한 역사 교과서에는 광주 5·18 민주화 운동을 폭동으로 기술한 적이 전혀 없다”며 “새누리당 유수택 최고위원이 이같은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진상을 밝히고, 진심으로 우리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하태경 의원은 유 최고위원에게 사실 관계를 확인했고, 이 과정에서 유 최고위원은 “잘못된 언론보도와 인터넷 자료를 통해 얻은 정보를 정확히 확인해 보지 못하면서 이번 일이 발생했다”며 “해당 교과서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따라서, 유 최고위원이 지난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역사 교과서의 광주 5·18 민주화 운동을 폭동으로 기술>로 언급한 내용은 잘못된 언론정보에 기인한 착오임을 밝혀두며, 해당 교과서에서는 광주 5·18 민주화 운동을 폭동으로 기술 한 사실이 전혀 없음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리는 바이다. 마지막으로 이번 논란에 대하여 유 최고위원이 해당 교과서 관계자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의 뜻을 전해왔다. 한편, 논란에 휩싸인 해당 역사 교과서(교학사)는 8월 말 최종 발표 전까지는 내용을 법적으로 공개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공개되지도 않은 교과서 내용이 진짜인 듯 인터넷에 유포되고 상황이다. 급기야,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일부 역사 교과서에 5·18과 4·19 등을 폄훼하는 역사 기술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는 역사왜곡이고 부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광주시교육감이 이같은 입장을 발표하기 전에 일단 사건의 내용을 정확히 파악해 사실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확인했어야 한다. 만약 이러한 사실 확인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면 또 하나의 왜곡과 마녀사냥이 될 수 있음을 심히 우려하는 바이다. 따라서, 교육부가 나서서 논란이 되고 있는 상기 내용에 대해 경위를 조사해 정확한 사실 관계를 조속히 발표해야 한다. 그것이 불필요한 논란이 확대 재생산되는 것을 차단하고, 관련 피해자들을 최소화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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