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장남, 산업기능요원 ‘위인설관’ 병역특혜 의혹!
- 안민석 의원, “사회특권층의 고질적 병폐에 국민 박탈감 느껴”
안민석 의원(민주통합당, 기획재정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경기 오산)은 28일 현오석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장남 현모씨의 산업기능요원 병역특혜에 관한 의혹을 제기했다.
안민석 의원이 병무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기획재정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 자료에 따르면, 현 후보자의 장남 현모씨는 S업체에서 유일하게 산업기능요원 보충역으로 2004년 10월 13일부터 2005년 10월 19일까지 1년간 근무했다.
S업체은 병역법 제36조에 의해 2000년부터 산업기능요원제도가 폐지된 2008년까지 지정업체로 선정됐다. 그러나 8년이라는 기간 동안, 보충역으로써 해당 회사에 근무했던 인원은 단 한 명으로, 그가 바로 현오석 후보자의 장남 현모씨다.
이에 안민석 의원은 “보충역 대상 산업기능요원을 2004년 이전이나 이후에는 전혀 고용하지 않던 S업체에서 현오석 후보자 장남을 유일하게 산업기능요원 보충역으로 고용한 것은 ‘위인설관’식 특혜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며 “이처럼 청문회 때마다 반복되는 고위 공직자 등 사회 특권층 자녀의 병역특혜 의혹에 국민은 박탈감과 분노를 느낀다”고 비판했다
또 안 의원은 “현 후보자의 장남 병역특혜 의혹에 대해 청문회에서 철저히 규명해 진실을 밝힐 것” 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