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직장’ 한국은행, 직원 1인당 활용면적도 특급!
안민석 의원(민주통합당, 기획재정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경기 오산)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한국은행의 사용면적 현황’ 자료를 보면, 한국은행 울산지역본부와 경상남도 지역본부의 직원 1인당 평균사용면적이 각각 35.1㎡, 31.7㎡로 호화청사 논란이 있었던 국회 제2의원회관(17.1㎡)의 1인당 사용면적의 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금) 한국은행 부산본부 국정감사에서 안민석 의원은 직원 1인당 활용면적이 지나치게 넓다고 지적했다.
현재 한국은행 울산본부는 876.6㎡에 25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었고 경남본부의 경우는 983㎡에 31명이 근무하고 있다. 또한 한국은행 본점 국실장급 사무실면적과 부속회의실 면적은 77.0㎡인데, 국회의원 신관 의원실 면적과 부속회의실 면적 62.1㎡보다 24%나 넓게 쓰고 있다.
이에 안민석 의원은 “한국은행의 16개 지역본부들은 평균면적 90㎡의 대회의실을 가지고 있는데, 월평균 자체활용일수는 4.8일에 불과해 지역경제단체 등에 대해 대회의실을 적극 개방하여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안민석 의원은 “한국은행은 국책은행으로서 정부의 친서민 정책과 일맥상통해 나가야 한다”며 “겉으로만 화려한 국책은행이 아닌 진정 서민을 위한 정책을 펼쳐 나가는 기관으로 거듭나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