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에 따르면 어제(17일) 저녁 김무성 의원 측이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대규모 단합모임을 가졌다고 한다.
김무성 의원은 어제 낮 경기도 고양시에서 타운홀 미팅을 갖고 ‘세과시’ ‘줄세우기’ ‘고비용 선거운동’을 하지 않겠다고 만천하에 선언했다.
그리고 당일 저녁 그런 약속을 송두리째 위반하고 ‘고비용 줄세우기 모임’을 가진 것은 유감이 아닐 수 없다.
첫째, 기자들에 따르면 이 날 모임은 김무성 의원실 명의로 70명을 예약했으며, 실제로는 76인분이 판매되었다고 한다.
이 것이 세과시, 줄세우기가 아닌가?
둘째, 이례적으로 이번 경선출마자인 김을동, 김상민 의원과 주요 당직자인 박대출 대변인, 윤영석 원내대변인도 참석했다고 한다. 이래서야 이번 경선이 공정하게 치러지겠는가?
셋째, 모임 장소는 저녁식사 최저단가가 4만5천원이나 되는 고급 음식점이라고 한다. 술값까지 포함해 최소 5백만원은 들었을 것이다. 고비용 줄세우기 선거의 증거가 아니고 무엇인가?
세월호 참사의 아픔이 가시지 않았다는 이유로 합동연설회 폐지를 주장하는 후보 측에서 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
당 선관위와 당 지도부는 즉각 조사에 착수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김무성 의원 측은 진솔하게 해명하고 사과해야 할 것이다.
2014.6.18
새누리당 전당대회 서청원후보경선준비위원회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