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의당은 대선 경선에 출마하시는 세 후보들의 대폭적인 양보, 그리고 당을 위해서 오늘도 수고하시는 장병완 선거관리위원장의 리더십, 여러 선관위원 여러분들의 협력으로 어제 경선 룰에 대한 타협을 도출했다. 만약 어제까지 룰을 타협하지 못했다면 대통령이 파면으로 선거가 60일후에 있는데, 당의 모습이 과연 어떠했을까 생각하면 끔찍하다. 천정배, 손학규, 안철수 이 세분이 대승적 차원에서 양보를 해 주신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 특히 당 선관위에서 여러 가지 난관을 극복하고 대화를 통해서 타협을 이뤄낸 것은 그만큼 우리 국민의당이 집권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고 평가한다. 저도 그 과정에서 4일간 회의를 주재하는 일정 이외의 모든 공식 비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때로는 자정을 넘어서 때로는 새벽 6-7시에도 후보들의 일정에 맞춰 후보를 만났고 또 대리인들을 만났다.
저는 후보와 대리인들에게 심한 말로“대선 후보에 참가하지 마라, 경선에 참가하지 말라”이런 말까지 했지만, 후보들과 대리인들이 그래도 당을 위해서 국민을 위해서 협력해 준 것에 감사드리고 저의 이러한 말씀을 너그러이 이해해 주기를 바란다.
이제 대통령 후보 선출과 관련된 원칙적인 큰 합의는 이뤄졌다. 국민투표 80%, 투표 직전 선거인단 등록 문제는 기술적으로 잘 처리가 될 것으로 믿는다. 특히 손학규 전 대표께서는 1% 여론조사도 절대 못하겠다던 태도를 바꿔 여론조사를 수용하고 여론조사 20%까지 양보를 했고, 안철수 대표도 선거인단 사전 모집 등록, 모바일 선거인 명부 작성, 당원등록을 모두 포기하고 결정해 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이제 우리는 경선 세부 일정을 수립하고, 투개표 관리 및 안전성 확보는 물론 특히 경선 흥행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장병완 위원장과도 오늘도 수차례 전화통화를 하며 조정했지만, 후보자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일정은 만들어낼 수 없을 것이다. 이제부터는 선관위가 주축이 돼서 경선 일정을 빠르고, 정확하게, 그리고 가급적 많은 국민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해 주어야 한다. 아울러 우리의 많은 지지자들이 여론조사에 모두가 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 방안을 강구해 주시고 일정을 서둘러 줄 것을 다시 한 번 요청 드린다.
끝으로 우리가 경선 일정과 방법을 수립할 때 어떠한 경우에도 민주당의 경선일정을 최우선적으로 감안해 달라고 말씀드린다. 민주당의 일정보다 빨리할 수도 또 더 늦게 할 수도 없다. 그런 점을 생각해서 경선 일정을 수립하고, 서로 합의가 잘 되지 않으면, 이제는 선관위에서 다수결로 결정해서 밀고 나가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사무처에서 경선을 물리적으로 준비를 할 수가 없다.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컴퓨터 시스템 개발과 보안 등 안전 보장 문제, 그리고 TV 토론 섭외 및 투표 장소, 즉 시군구의 투표소를 몇 개로 할 것이며, 어떻게 인력을 배치, 관리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 철저하게 준비해 주지 않으면 많은 불만이 있을 것이다. 우리 선관위에서는 그 불만을 최소화해야 한다. 세 후보를 모두 만족시킬 수 없다고 해도, 선관위에서 이러한 점을 감안해 주도적으로 끌고 나가고, 특히 촉박한 시일을 맞춰 나갈 것을 거듭 당부한다.
제가 선관위에 어떠한 지시나 강압적 요구를 할 수 없지만, 선관위원장과 잘 협의를 해서 지도부도 협력하겠다는 것을 약속드리며, 다시 한 번 세 분의 후보와 장병완 위원장을 비롯한 선관위 여러분, 사무총장과 사무처 당직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지금까지 잘 해 온 것은 잘해 왔지만, 앞으로 신속하게 모든 것을 준비하고 일정을 맞추고, 예상되는 여러 문제에 대해서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부탁드리면서, 사무총장께서도 경선 홍보, TV토론 등 관련 예산을 적극 지원해 주시라고 말씀 드린다.
▣ 장병완 선거관리위원장
탄핵 전에는 춘래불사출(春來不似春)이라고 봄은 왔는데 봄 같지 않다고 다들 느꼈는데, 어제 헌재에서 만장일치로 탄핵인용이 되고 나니까 오늘은 이미 우리들 앞에 봄이 바짝 나가온 것 같다.
이제 국민들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겠다고, 제대로 된 ‘법치국가 대한민국, 민주국가 대한민국’을 바라는 마음이 굉장히 기대가 크다고 생각한다.
국민만을 바라보고 정치를 하는 우리 국민의당이 이런 국민들의 바람에 부응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우리 당의 세 후보들께서 그동안 풀리지 않던 경선룰에 대해서 모두 국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대승적 결단을 내려주신 것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우리 앞에 놓인 일정이 매우 촉박하다. 이제 원칙적인 룰은 어제 합의가 되었다만 이를 세부적으로 규정화해야 한다. 경선일정을 어떻게 할 것인지, 결선투표 방식을 할 것인지 등 어떤 방식을 택할 것인지 부터 시작해서 우리 앞에 선관위가 해결해야 할 숙제가 산적해있다.
어떤 경우에도 공정한 선거, 그리고 국민들의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는 선거, 그리고 마침내 승리하는 국민의당의 선거를 치러내기 위해서 오늘 이렇게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나와 주신 우리 선거관리위원님들이 아마 내 몸이 아무리 힘들더라도 우리 국민의당을 지지하는 지지자들에게 부응하시기 위해서 이렇게 나오셨다고 생각한다.
이제 이러한 어떤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극복해서 탄핵 이후 정말 국민을 위한 당이 어느 당인지 우리 국민들께서 판단할 수 있게끔, 우리 경선이 정말 제대로 국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당원들은 물론이고 모든 국민들에게 참여의 문호가 활짝 개방되었다. 때문에 최대한 많은 국민들이 우리 경선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우리 당원들과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맡겨진 숙제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우리대로 원칙을 지키고, 미증의 실험이지만 이런 완전 국민경선제도가 단지 실험이 아닌 국민들께 제대로 정당정치에 참여하는 길을 열어주는 성공적인 시도가 되기를 바라면서 저희들 선관위 활동을 해나가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