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명의 임시이사 파견돼 조속한 정상화방안 마련 예정 -
사학비리 등으로 인해 한때 폐교위기까지 내몰리고 학사운영에 큰 혼란을 겪어 온 서남대학교에 임시이사가 파견결정돼 조기 경영정상화가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학교설립자와 재단의 비리 등으로 대표적인 부실사학의 오명을 써온 서남학원(서남대학교)에 8월 26일자로 교육부가 선임한 임시이사를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교육부가 선임해 파견결정한 서남학원의 전·현직 임원 12명이 지난해 7월 3일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한 임원취임승인 취소처분 취소소송이 올 7월 17일, 교육부가 승소하면서 그동안 미뤄졌던 임시이사 파견이 오늘자로 확정된 것이다.
교육부가 선임해 파견한 8명의 임시이사의 임기는 선임일로부터 2년이다.
교육계,법조계,언론계,의료계,회계사 등 각 분야의 인사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전라북도 인사로는 남궁문 원광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 안행근 전북대 신소재공학부 교수, 이양근 예수병원유지재단 부이사장, 황호진 전라북도 부교육감 등 8명 중 절반이 전북인사로 구성돼 있다.
오늘부로 임시이사가 파견됨에 따라 서남의대 실습교육 문제를 비롯해 서남대학교에 대해 내려진 행정처분 등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논의하는 등 조속한 시일내에 학교 정상화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구 출신인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은 그동안 서남대학교 정상화를 위해 교육부에 임시이사 파견 건의문을 여·야 동료의원들의 서명을 받아 제출하고, 국회 서남대학교 정상화 촉구를 위한 청원서 제출, 국회의원회관에서 서남대학교 정상화 방안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최근에도 교육부에 임시이사 파견이 늦어지자 조기 파견을 강력히 촉구해 왔다.
강동원 의원은 “그동안 교육부 내부결제가 다소 늦어졌지만, 임시이사가 파견됨에 따라기존 서남대 구재단의 각종 비리를 차단하고, 서남대 의대 실습여건 보강, 신입생 문제 등 난제들이 빠르게 해결책이 나와 특성화 대학으로 발돋음해 전북 동부권 명문 종합대학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 표: 첨부파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