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한전 검증 無!
비상 매뉴얼도 無!
4800톤 초대형 아쿠아리움 아래
15만4천볼트 변전소 누수시
초대형 재난 발생우려!
-제2롯데월드 지하3~5층 15만4천볼트 변전소, 바로위 지하1~2층 4800톤 아쿠아리움.
-담수수위 75cm, 방수턱높이는 60cm. 재해/재난 발생시 Overflow(넘침) 현상 발생
-한전측“제3기관에서 시뮬레이션 등 안전성 검증하고 시설보완 필요하다” 하면서도 롯데측 말만믿고 시뮬레이션 검증 누락. 비상매뉴얼도 없어.
-누수되면 2만가구 단전 및 예측할수 없는 재난발생우려.
■ 지하 3~5층 15만4000볼트급 ‘석촌변전소’. 바로 위 지하1~2층에는 4780톤의 물이 담긴 ‘초대형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그 위에는 123층 빌딩.
○ 개장을 앞둔 제2롯데월드의 지하 1~2층에 4780톤의 물이 담긴 초대형 아쿠아리움이 개장영업을 준비중인 가운데, 지하 3~5층에 신천동 19,354호의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는 15만4000볼트급 ‘석촌변전소’의 안전대책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아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민주연합 백재현 의원(국회산업통상자원위 간사, 경기광명갑)이 한전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수족관에 누수가 발생되어 전력설비에 침투할 경우 많은 피해가 예상되고 복구기간도 장시간 소요되는 등, 안전성 검증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 최근 석촌호수 수위 저하, 석촌동 일대 싱크홀 등 제2롯데월드 인근에서 벌어지는 특이한 현상들이 연일 뉴스를 타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롯데측은 조기 개장을 추진하고 있지만, 서울시는 안전문제를 이유로 아직 승인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싱크홀보다 더 위험한 상황일 수 있음에도 우리가 심각하게 인식하지 않는 것이 있는데, 바로 제2롯데월드 지하 3~5층사이에 있는 15만4000볼트급 초고압 ‘석촌변전소’의 안전 문제다. 석촌변전소는 롯데부지를 한전이 임차해서 사용하고 있으며, 남서울지역본부가 관리·감독하고 송파구 일대 1만9천여 가구에 전기를 공급하는데 문제는 변전소 바로 위 지하 1~2층에 초대형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들어선다는 것이다. 수조에 담길 물은 4780톤이 넘는데(변전소 직상부 72톤) 이는 코엑스 아쿠아리움 3000톤보다 큰 규모로 알려지고 있다.
※ 표 : 첨부파일 참조
■ 어떻게 변전소위에 대형 아쿠아리움이....한전은 가만 있었나?
○ 국토해양부 ‘건축전기설비설계기준’에 따르면 변전실은 ‘고온 다습한 장소, 화재·폭발의 우려가 있는 위험물 제조소나 저장소 부근은 피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내부의 배관 누수사고시 침수나 물방울이 떨어질 우려가 없는 위치에 설치해야 하고 가능한 한 최하층은 피해야 하며 특히 변전실 상부 층의 누수로 인한 사고의 우려가 없도록 한다’라고 명시하고 있는데 누전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 그러나, 백재현 의원이 한전에 요청한 국정감사 답변자료를 토대로 하면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있다.
첫째, 사고발생시 많은 피해가 예상되며 복구기간도 장기간 소요됨을 인정하고 있다.
한전은 2012.4.6 서울시에 보낸 ‘롯데월드타워 건축허가 변경회신’ 문서에서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 표 : 첨부파일 참조
이러한 의견에도 불구하고 한전은 그동안 롯데측과 이와 관련한 어떤 협의과정들을 거쳤는지 공개하지 못하고 있다.
둘째, 제3기관에서 안전성을 검증하고 그 결과에 따라 시설을 보완해야 개장영업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향후 제2롯데월드 개장영업에 대한 한전의 공식입장 질문에 한전은 “『침수대비 방수․방호시설』에 대해 제3기관에서 월류(越流)해석 시뮬레이션 등 안전성 검증 및 그 결과에 따른 시설 보완 필요” 라고 밝히고 있다.
즉, 제2롯데월드 개장영업을 앞두고 있지만, 변전소 안전에 대한 검증 및 시뮬레이션이 전혀 없었음을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러한 검증과 시뮬레이션을 국내기술로 한번도 검증을 해보지 못한 데에 있다. 안전하다는 롯데측의 말만 믿고 있는 것이다.
셋째, 사고발생시 Overflow(넘침)현상 발생한다는 것이다.
한전은 “자연재해(지진) 또는 폭격 등으로 변전소 상층부 메인 대형 수조(2개)의 수족관이 동시에 파괴되어 전량(3,326톤) 누수시 지하2층에 담수 수위가 약 75cm로 추정, 방수턱 높이 60cm를 초과되므로 Overflow 가능성 있다”고 밝히고 있다.
게다가 이는 단순 계산(전량 누수시 수(水)량 대비 면적 등)으로 산출한 결과로 실제 다양한 재해 및 사고발생시 2만여가구의 단전은 물론, 제2롯데월드와 주변지역에 어떤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할지 예측할 수 없다.
○ 이에 대해 백재현 의원은 “국가 중요 보안시설로 지정된 고압변전소 바로 위에 어떻게 초대형 수족관이 들어설 수 있었는지, MB정부 시절에 국방부와 공군도 반대한 제2롯데월드를 정권차원에서 밀어부치니까 한전도 안전은 나몰라라 동의해 준 것은 아닌지, 롯데측의 안전하다, 방수 완벽하다 하는 말만 듣고 용인해 줄 수 있는것인지 모든점들이 의문”이라며 “변전소 소방설비나 안전 문제에 대해서 정부차원에서 다시 나서서 조사를 하고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하며, 규정 위반 여부와 함께 이 협의 과정이 적절했는지도 다시 한 번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별첨]
1.석촌변전소 상세현황(내부사진 포함)
2.건축허가 의견알림(강동지사-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