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서면브리핑] '세월호 특별법' 언급 없는 '국회 정상화', 아무 의미 없다! 결국 새누리당이 '국회 정상화'를 목소리 높여 요구하면서도 '세월호 특별법'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언급하지 않고 입을 꾹 다물고 있다. 오늘 오전 새누리당 대변인들의 현안 브리핑 상황이다. 온 국민이 참으로 무거운 마음, 참담한 심경으로 추석 연휴를 보내야 했다.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으로 향하는 책임론을 어떻게든 피해보려는 새누리당의 억지궤변과 몽니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제 아예 노골적으로 '세월호 특별법'은 한쪽으로 내팽개쳐 두고 모른체 하겠다는 것 아닌가! 여야를 막론하고 이번 추석 민심의 화두는 '분노'라고 했다. '국회의 존재이유'에 대해 강한 질타를 들었다고 하지 않았나! 그런데 '세월호 특별법' 언급 없는 '국회 정상화'가 도대체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혹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매듭을 지으라'는 국민들의 요구를 '이제 그만해도 된다'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건 아닌가? 그야말로 심각한 오판이다. 늦어도 한참 늦었다. 이제 그만 우리 국민들 앞에 최소한의 도리는 보여야 한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 새누리당의 전향적 태도를 거듭 강력히 촉구한다. 2014년 9월 11일 통합진보당 대변인 홍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