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수학능력시험이 있다. 수험생 여러분들과 뒷바라지를 아끼지 않으신 학부모 여러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다. 열심히 노력한 만큼 모두 좋은 결과 있으시기 바란다.
이번 수능은 지진으로 인해 일주일 연기되는 사상초유의 사태가 있었다. 버린 책을 주워 담으며 다시 공부해야 했던 수험생들의 모습을 기억한다. 지난 일주일 포항지역 학생들은 임시대피소에서 컵라면을 먹으며 수능을 준비했고, 타지의 학생들은 함께 인내하며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99년생의 수난사’가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IMF 직후 태어나 신종플루·세월호·메르스로 수학여행을 가지 못했고, 촛불을 들었다. 그리고 수능까지 연기되는 대한민국의 굴곡진 역사 한복판에서 꿋꿋하게 자신의 꿈을 준비하고 노력해왔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아들딸들을 열렬히 응원한다.
또한 여진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수능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정부를 비롯한 시도교육청, 지방자치단체의 긴밀한 협조로 만반의 준비를 당부 드린다.
2017년 11월 22일
국민의당 대변인 김철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