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캠프 특보단장인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당 경선에 참여한 9만 여명의 호남 국민들에 대해 ‘동원된 것’으로 평가절하 하는 발언을 했다.
국민의당의 예상 밖 경선흥행에 놀라 어떻게 해서든 폄훼하고 싶은 마음이야 이해한다. 그러나 그 같은 주장은 자발적으로 참여한 호남과 제주 유권자들을 모독하는 무례한 발언이 아닐 수 없다.
민주당은 자신들의 경선과정에서 빚어진 ‘지지 조작 및 동원의혹’ 등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국민의당에서도 똑같이 있었을 것이라 보는 모양이나 이는 번지수를 잘못 짚은 것이다.
민주당은 수많은 국민들이 왜 자발적으로 국민의당 경선에 참여했는지, 또 호남의 반문재인 정서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후보가 당내경선에서 압승한 것인지 곰곰이 생각해보라.
자기눈의 대들보는 못보고 남의눈의 티끌만 찾는 꼴이다.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지지 하지 않는, 그리고 국민의당을 사랑하는 호남 유권자들에 대해 ‘동원된 사람’이라고 단정 짓는 것은 호남을 모독한 오만 방자한 발언이다. 문캠프는 호남국민께 사죄할 것을 촉구한다.
2017년 3월 28일
국민의당 원내대변인 이용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