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울산, 경남 지역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 순회 경선 후보자연설
(2017.03.28. / 13:30) 부산벡스코
▣ 손학규 후보
존경하는 부산·울산·경남 민주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국민의당 당원 동지여러분. 저 손학규, 민주화와 산업화의 고장 부울경에 섰다. 김주열의 마산의거로 4.19혁명을 이끌고, 부마항쟁으로 박정희 유신독재를 끝장 낸 부울경이다. 우리나라 산업화의 선봉장으로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 온 부울경이다. 부울경이 자랑스럽다.
우리 부산·울산·경남 시민 여러분, 야구 좋아하는가? 야구에 이런 말이 있다. “It ain‘t over, till It’s over”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이런 말이다. 저 손학규 건재하다. 저 손학규, 반드시 역전 만루 홈런을 때리겠다. 대역전의 드라마를 쓰겠다. 여기 부울경에서 부터 시작하겠다.
존경하는 부울경 민주시민 여러분, 저는 아직도 1979년 10월 26일의 기억을 떨쳐 내지 못한다. 저 손학규, 부마항쟁으로 계엄령이 선포된 이곳 부산에서 민주화운동의 기둥이었던 고 최성묵 목사님, 고 김광일 변호사님, 박상도 선생 등과 함께 부마항쟁의 진상을 조사하고 대책을 논의하다가 계엄사에 붙잡혔다. 김해 보안대에 갇혀 모진 고문을 당하며 죽을 고비를 넘기던 그 시각, 박정희는 김재규에 의해서 피살되었고 유신체제는 종말을 고하고 있었다.
저 손학규, 부산울산경남에서 다짐한다. 저 손학규, 부울경의 민주정신으로 ‘진짜 정권교체’ 이룩하겠다. 유신잔재를 쓸어버린 문민정부 개혁정신으로 문재인 패권정치를 쓸어내고 ‘진짜 개혁정치’를 이뤄내겠다.
사랑하는 국민의당 당원 동지여러분. 개혁은 혁명보다 어렵다. 국민의 삶을 바꾸고, 국민이 원하는 개혁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모든 개혁세력이 힘을 합쳐야 한다. 우리 국민의 당이 작은 국민의당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완고한 자신만의 성을 쌓는 독자노선, 고립노선, 패권주의로는 결코 새로운 나라를 만들 수 없다. 국민의당이 더 큰 책무를 지지 않으면 곧 발등을 찍히게 될 것이다. 무난히 민주당 패권세력에게 정권을 바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자강론이다. 나 혼자 하겠다는 자강론으로는, 국민의당 혼자로는 결코 집권할 수 없다는 것을 말씀드린다.
통합과 포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 집권을 위해서는 반드시 대선 전 연대와 연합 필요하다. 대선 이후 협치나 정책 경쟁론은 궤변이다. 주도권을 위한 명분론에 지나지 않는다. 김대중 대통령은 집권을 위해서 적과의 동침을 마다하지 않았다. 자기를 죽이려했던 김종필과 손을 잡았다. DJP 연합으로 정권을 잡고,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켰고, 복지국가의 기초를 다졌고, IT시대를 열었다.
“성을 쌓는 자는 망하고, 길을 내는 자는 흥한다”는 징기스칸의 명언이 생각난다. 저 손학규, 더 큰 길을 내겠다. 저 손학규, 반드시 국민의당 크게 만들고, 연대와 협치 정권을 반드시 만들겠다. 저 손학규, 야당 대표로 야권 전체를 하나로 통합한 경험이 있다. 저 손학규가 개혁세력을 하나로 모으겠다. 개혁국민공동정부를 저 손학규가 만들겠다.
존경하는 부울경 민주시민 여러분, 이제 우리는 촛불정신을 받들어 새로운 나라를 건설해야 한다. 저 손학규, 적폐로 가득한 낡은 6공화국 체제를 끝장내고, 새로운 나라, 7공화국을 열겠다.
일하고 싶은 사람 누구나 일할 수 있는 나라, 아이 낳고 키우는 것이 행복하고, 노후가 편안한 나라,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게도 똑같은 기회가 주어지는 나라, 7공화국을 열어나가겠다. 전쟁의 위협이 없는 나라, 남북이 대화하고, 교류하고, 협력하는 한반도 평화를 이뤄내겠다. 한반도에서 동아시아 새로운 문명이 꽃 피우는 7공화국을 열어가겠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박근혜 사태를 보면서 우리는 새롭게 확인한 사실이 있다. 대통령은 평범한 서민의 삶을 살아본 사람이어야 한다. 대통령은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민주화의 경험을 갖고 있어야 한다. 대통령은 국제적인 식견을 갖고 있어야 한다. 대통령은 사회통합의 길을 열어갈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 대통령은 한 번 해보는 자리가 아니다. 공부하는 자리가 아니다. 연습하는 자리는 더더욱 아니다. 경험을 통해 능력을 갖고 지혜를 갖춘 사람이 나라를 경영해야 하는 자리이다.
저 손학규가 그동안 쌓은 경험과 지혜를 이제 국민께 돌려드리고자 한다. 제 한 몸 바쳐 무너져가는 나라를 구하고자 나왔다. 이 나라의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을 통합하여, 경제 회복하고, 일자리 만들고, 한반도 평화를 이루어 통일의 기반을 이루겠다.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누구인가? 오늘 대한민국에 닥친 위기를 극복할 사람, 누구인가? 경제를 회복하고 일자리 만들 사람, 누구인가? 한반도 평화체제를 만들고 남북협력을 통해 북방경제 이룰 사람, 누구인가? 저 손학규, 여러분께 다시 한 번 묻는다. 문재인을 이길 사람, 누구인가? 문재인을 이기고 국민의당 집권을 이룰 사람, 누구인가? 문재인을 이길 서민 대통령, 일자리 대통령, 평화 대통령, 누가 하겠는가?
저 손학규에게 헌신의 기회를 주시라. 일 할 사람 손학규, 이길 사람 손학규, 해낼 사람 손학규가 부울경과 함께 하겠다.
▣ 박주선 후보
존경하는 부산·울산·경남 민주시민 여러분. 3.15마산의거, 부마항쟁, 6,10항쟁, 민주화의 성지 이곳 부산에서 다시 하나 되는 대한민국, 국민의당 중심의 정권교체를 이룰 사람 박주선 여러분에게 공손히 인사 올리겠다.
지금 대한민국은 국정의 대혼란에 빠져있다. 국론은 분열되고 국민의 대립과 반목이 계속되고 있다. 세계의 모범이던 경제는 성장엔진이 꺼져가고 있다. 탄탄하던 이 지역의 경제도 흔들리고 있다. 무엇 때문인가? 우리가 속았기 때문이다. 대통령, 또한 그 후보들이 우리를 속였기 때문이다. 무능한 대통령 무능한 정치가 합쳐졌기 때문이다. 불통의 리더십 때문이다. 갈등만 양산하는 패권정치 때문이다.
이제 정치를 바꾸고 대한민국을 재설계해야 된다, 여러분. 남을 탓하는 정치는 대한민국을 바꿀 수 없다. 비난으로 일관하는 정치는 대한민국을 고칠 수 없다. 모두가 참여하는 대화와 협력의 정치, 분열을 극복하는 통합의 정치, 국민이 하나 되는 화합의 정치가 철저히 필요한 때이다. 이것만이 지금의 국가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다. 이것만이 대한민국을 고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다. 이것이 제가 꿈꾸는 대연합이다. 여러분.
여러분께서는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을 전국지지율 2위의 정당으로 만들어주셨다. 대결의 정치가 아닌 대화의 정치,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 주신 것이다. 세상을 바꾸고 정치를 고치라는 지엄한 분부였다.
그러나 국민의당은 여러분의 뜻을 받들지 못했다. 변화를 바라는 거대한 민심과 대한민국을 개혁하라는 시대적 요구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패권세력의 집권을 허용하는 위기적 상황까지 몰고 갔다. 대단히 죄송하다. 정치를 바꾸고 대한민국을 혁신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에도 불구하고 비전과 전략도 없습니다. 자강도 없고 연대도 없는 골목 안 정당으로까지 전락했다고들 한다.
이대로는 ‘새정치’도, ‘집권’도 없다. 또 다른 패권세력의 집권을 막을 수도 없다. 국민 불행시대를 극복할 수도 없다. 저 박주선, 패권세력의 집권, 그냥 두고 볼 수 없다. 국민의 불행, 그냥 둘 수 없다. 지금의 현실, 그냥 넘길 수 없다. 이제는 나서야한다. 이제는 여러분과 함께 저 박주선이 행동할 때이다. 여러분.
존경하는 부울경 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국민의당 당원동지 여러분. 이변과 돌풍이 없는 경선은 본선경쟁력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국민의 관심도 없는 우리만의 행사일 뿐이다. 달밤에 체조하는 격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2002년 호남은 지지율 2%도 되지 않는 노무현 후보를 선택했다. 호남이 영남을 선택했다. 영호남 화합을 바라는 염원이었다. 국민의 열망이 드디어 대통령을 만들었다. 대이변이었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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