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17년 4월 14일(금) 오전 9시 20분
□ 장소 : 당사 2층 브리핑룸
■ 안철수 후보는 김미경 교수 특혜 채용 요구했는지 입장 밝혀야
대통령 공식선거를 앞두고 후보들 사이에 검증이 시작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면밀히 검토해본 결과, 안철수 후보의 아내인 김미경 교수의 서울대 특혜 채용 의혹은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상당히 심각한 사안이라고 판단했다.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는 이 문제를 가장 중요한 이번 대선의 쟁점으로 삼으려고 한다. �! 뼁育� 들여다보면, 안철수 후보를 서울대에서 영입하려고 한 것은 안철수 후보의 명망과 영향력을 고려해서 융합대학원의 발전을 위해서 영입할 수 있었다고 판단한다. 그런데 안철수 후보는 영입제안을 받고 본인의 아내인 김미경 교수의 서울대 교수 채용을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말하자면, 조건부 채용이다. 본인이 서울대 융합대학원에 가는 것을 허락하는 조건으로 부인을 서울대 교수로 임명하도록 요구했다면 이것은 명백한 특혜이며 특히 이것을 안철수 후보가 직접 요구했다는데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본다.
서울대 정교수 자리는 아무나 갈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상당한 연구업적과 그분이 갖고 있는 능력을 충분히 검토해서 검증된 사람만이 들어갈 수 있는 자리인데, 자격이 되지 않는 부인을 정교수를 만드는 조건으로 들어갔다. 이것은 안철수 후보가 얘기하는 공정성에 상당한 시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자 한다.
특히 복수의 관계자의 증언을 확인해! 본 결과, 주로 서울대 교수들의 증언이다. 처음에 안철수 후보의 부인 김미 경 교수를 채용하는 과정에서 이분이 병리학 전공인데 처음에는 서울대 법대 쪽에 교수로 넣으려 하다가 서울대 법대 교수들이 극렬하게 반대하자 의대 쪽 병리학 교수로 다시 채용하려고 하다가 병리학 교수들이 또 반대하니까 생명공학, 생명공학정책이라는 특수한 파트를 만들어서 거기에 의도적으로 끼워 넣었다는 것은 심각하다. 더군다나 정년보장 정교수는 아무에게나 주는 자리가 아닌데 정년보장 조건으로 정교수가 됐다. 정년보장위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서 문제가 있다. 이분의 연구업적이나 자격으로 볼 때 정교수도 쉽지 않은데 정년보장까지 요구하는 것은 과도한 특혜라고 복수의 교수들이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대에서 회의를 연기하면서까지 강요해서 8:7로 정년보장 정교수로 채용됐다. 여러모로 정유라씨가 이대에 부정입학했던 상황과 매우 유사한 과정을 겪었다는 점에서 이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특혜 채용 의혹이라고 지적한다.
이 문제에 대해 안철수 후보 측은 절차상 문제가 없었다는 얘기만 하고 있다. 우리는 교수를 채용하기 위한 여러 가지 ! 임용절차에 관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분의 자격과 왜 무리하게 김미경 교수를 서울대의 정년보장 교수로 채용하도록 당시 서울대 총장님을 비롯한 그런 분들이 강요했느냐하는 것이 쟁점이라고 생각한다. 이 문제에 대해서 안철수 후보가 직접 해명해야 한다. 이런 분이 대통령이 된다면 대통령 1+1이 된다는 점에서 이것은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한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 지난번 정유라씨 특혜 입학 의혹이 벌어졌을 때 특기생들에 대한 입학절차에 대한 보편적 정책을 점검했던 것처럼 차제에 이 문제에 대해서 국회 교문위를 열어 국공립 대학의 교수 특혜 채용 실태를 점검해야 된다. 교문위 상임위를 열어 이 문제에 대해 당시 서울대 총장 오연천씨를 비롯한 교무처장 등 관계자를 불러서 김미경 교수 특혜채용 실태를 따져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 도종환 간사에게 각 당 상임위 간사단 합의를 통해 교문위에서 이 문제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상임위를 열도록 제안한다.
절차상에 문제가 없었다는 정도로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고 분명히 지적하면서 안 철수 후보가 직접 왜 본인 서울대 융합대학원 원장으로 가면서 김미경 교수를 서울대 정년보장 정교수로 특혜 채용하도록 요구했는지에 대해서 입장을 밝힐 것을 정식으로 요구한다.
2017년 4월 14일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 후보 문재인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