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과문에서도 드러나는 ‘특권 의식과 갑질 본능’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가 안 후보의 국회 보좌진들에게 수년 간 자신의 사적인 일을 시켰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오늘 사과했다.
하지만 공보실이 전달한 사과문은 딱 ‘네 문장’에 불과했다.
‘저의 여러 활동과 관련해 심려를 끼쳤다. 비서진에게 업무 부담을 준 점 전적으로 제 불찰이다. 더욱 엄격해지겠다.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여전히 김 교수는 자신의 행동이 보좌진들에게 단순히 ‘업무 부담’! 을 준 것에 불과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보좌진들이 받았을 인격적 모욕이나 스트레스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는 찾을 수 없다. 게다가 국민의당 대변인은 어제는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한 바 있다. 거짓말에 대한 사과도 없다.
안 후보는 아직도 언론의 검증 보도를 ‘네거티브’로 보시는지 궁금하다. 안 후보는 부인의 서울대 ‘1+1’ 특혜 채용 의혹, 딸 재산 관련 의혹, 편법적인 재산형성 의혹, 포스코 이사회 의장 시절 포스코 부실 책임론 등에 대해서도 답을 하시길 바란다.
2017년 4월 14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후보 수석대변인 유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