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문재인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이 담긴 여론조사를 실시한 혐의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캠프 전략본부장인 염동열 의원과 관련자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한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선관위 조사 결과 염 의원 등은 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없이 표본을 선정하고, 문재인 후보에게 부정적인 내용을 제시한 후 각 질문에 대해 지지도가 변하는지 여부를 물어보는 식으로 설문지를 만들어 조사를 했다고 한다. 선관위는 이 같은 행위가 문 후보의 낙선을 목적으로 하는 사전 선거운동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검찰에 고발했다.
국민의당, 자유한국당, 바른정당은 ‘문모닝 연대’를 통해 끊임없이 문 후보를 비난해왔다. 국정농단에 부역해 국민을 절망시킨 자유한국당은 여전히 변한 게 없다. 신연희 강남구청장 사례에서 보듯 자유한국당은 매일 ‘가짜뉴스’를 생산해 장기간 조직적으로 유통시켜왔다. 그것도 모자라 아예 여론조작까지 시도했다는 놀라울 따름이다. 한국당의 모습을 보노라면 ‘제 버릇 남 주나’,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들이 떠오를 뿐이다. 그야말로 적폐세력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건이다.
과거 민주인사들에 대한 용공조작, 정치공작 등은 한국당의 전매특허였다. 이제는 조작할 게 없어 여론조사까지 조작하는가. 여론조작을 하기 전에 먼저 국민의 마음을 얻을 방법을 고민하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