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17년 12월 12일(화) 오후 6시 30분(현지시간)
□ 장소 : 롤 홀 컨벤션
■ 추미애 대표
정말 모스크바는 아름다운 야경을 자랑한다. 모스크바를 세번째 방문하는데 오늘처럼 아름답고 멋진 밤을 경험하는 것은 모두 친구 여러분 덕분이다.
한국 사람들은 러시아를 정말 존경하고 대단한 나라로 생각하고 있다.
도스토예프스키나 푸시킨 같은 위대한 문학가를 탄생한 나라, 역사와 문화가 아주 격조 있는 나라 그리고 미래 비전이 있는 나라로 여기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러시아와 가깝게 협력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가장 최측근 인사인 우윤근 대사를 러시아 대사로 제일 먼저 임명했다.
우윤근 대사는 상트페테르부르그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러시아를
아주 사랑하는 분이다.
돈독한 한국과 러시아의 관계를 위해 많은 일을 해주시길 바란다.
러시아 친구 여러분이 한국 문화와 k-pop에 관심이 많고 한국어를 배우는 데도 매우 열정적이라 들었다. 집권여당 대표로서 더욱 여러분을 뵙고 싶었던 이유이다. 오늘 통역을 맡고 있는 여성분의 한복 자태가 매우 훌륭하고 아름답다. 원래 러시아 여성을 자기를 자랑하지 않는다고 들어 제가 대신 평가를 해드렸다.
한국은 얼마 남지 않은 평창동계올림픽 준비로 분주하다.
이번 국제올림픽위원회의 결정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다행히도 푸틴대통령께서 선수들의 개인 자격 참여는 가능하다고 하셨고 러시아올림픽위원회에서도 선수 개인자격의 출전을 허용한 것은 정말 다행으로 생각한다.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들은 러시아 선수들이 안전하게 훌륭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잘 보살피고 적극 응원할 것이다.
특히 빅토르 안, 안현수 선수가 평창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는 모습도 꼭 보고싶다. 러시아 친구들이 평창올림픽을 알리는 여러가지 콘텐츠와 아름다운 디자인을 통해 올림픽을 홍보해 주는 것을 보고 진심으로 우의를 느꼈고 또 감사드린다.
한국말로 마음에서 우러나는 친구에게 하는 인사를 해보겠다. 친구야 사랑한다. 다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2017년 12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