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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천 화재 긴급대책회의 모두발언

    • 보도일
      2017. 12. 22.
    • 구분
      정당
    • 기관명
      더불어민주당
□ 일시 : 2017년 12월 22일(금) 오후 2시 □ 장소 :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 추미애 대표   제천 화재가 삽시간에 불길이 번지고 진화에 대한 대책을 제대로 세우기도 전에 희생자, 피해자들이 질식사 한 것으로 추정이 된다. 삽시간에 수많은 인명 피해를 냈다. 겨울철은 열기구와 난방 수요가 많은 철이고 화재에 취약한 단열 소재, 이른바 드라이비트라고 하는 것도 신속하게 공기를 단축할 수 있다. 그리고 보온 단열재로서 한때 유행을 했던 건축물이 여기저기 산재해 있다. 거기에 대해 마땅한 소방안전에 대한 개념은 희박한 수준이고 어떻게 보면, 무사안일 같은 기본 인식의 미비로 사고 원인의 모든 것들이 인재라 할 수 있고, 대처 방법도 후진적이라고 할 수 있다.   여전히 시민들은 불법 주차를 하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화재나 사건, 사고에 대한 당국의 대응에 ‘방해가 되지 않나’하는 주의심, 배려심이 없다. 개개인의 무질서 의식이나 습관 이런 것들이 누적되어서 사고의 초동 진압을 방해하고 있고, 누적되다보니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 막는 사태가 생기고, 화재와 같은 사고가 나면 그 피해가 예상을 뛰어넘는 훨씬 대규모의 피해로 확산되는 상황이 반복이 되고 있다. 특히 제천 화재 사건은 더더욱 그런 안타까움이 있다.   이런 사건, 사고를 일회용 진단이 아니라 향후 장기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대책도 세워야 한다. 이 하나를 반면교사로 삼아서 다시는 이런 양태의 사건,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예방책과 경각심 확립이 세워져야 될 것 같다. 바쁜 가운데 소방청에서 우재봉 차장님 나와 주셔서 감사하다.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당직자들, 안행위원들이 나와 주셔서 긴급히 대책 회의를 열게 됐다. 시간 내주셔서 고맙다.   ■ 우원식 원내대표   마음이 정말 무겁다. 대형 화재가 계속 반복되고 있고, 제천에서 58명이라는 사상자가 나와서 참담한 심정이다. 2015년에 비슷한 화재가 의정부에서 있었다. 의정부 화재를 보면서 우리가 정말 대책을 잘 세우자고 이야기를 했었다. 그런데 거의 유사한 사건이 또 벌어지고 보니까 그동안 우리사회가 뭘 했는지 자성을 할 수밖에 없다.   좀 더 조사를 잘 해봐야 하겠지만 지금까지 나타난 것을 보면 이번 사건은 인재라고 봐야 하는 사건이다. 소방이 초기에 원활하게 화재를 진압해야 하는데 굴절 사다리차가 원활하게 작동되지 않은 것은,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그리고 대피가 어려운 건물 구조에 불에 잘 타는 싸구려 외장재, 화재설비 관리 미비가 이번 사고를 통해서 그대로 드러나고 있는 일이다. 이런 점들에 대해 그동안 왜 관리가 잘 안됐는지부터 살펴봐야한다.   정확한 화재원인을 제대로 규명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무엇보다 사고는 수습보다 예방이 우선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걸린 문제는 시간을 지체해서도 안 되고, 시간을 되돌릴 수도 없는 일이다. 예방을 해나가기 위해서 이번만큼은 소 잃고 외양간이라도 제대로 고쳐야 한다. 소방청에서 책임을 지고 대책을 잘 내야한다. 이번에 피해를 보고 어려움에 처한 분들에 대한 수습책도 잘 만들어서 아프고 힘든 일이지만 국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책을 세워나가야 한다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왔다. 우재봉 소방청 차장을 비롯한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노고가 많을 것이다. 특별히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는 이런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철저하게 세워주시기를 당부 드린다.   2017년 12월 22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