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경은 미국산 소고기, 경찰대는 호주산 소고기-
□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통합진보당 김재연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최근 5년간 경찰대생 급식 현황과 의경부대 급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의경이 경찰대생에 비해 1인당 1일 급식비가 절반가량에 그치는 것으로 드러났음. 2014년 현재 의경의 1인당 1일 급식비는 6,848원(한끼 식비 2,283원)이며 경찰대생의 1인당 1일 급식비는 12,000원(한 끼 식비 4,000원)임.
※ 표 : 첨부파일 참조
지속적으로 의경 처우개선의 과제로 꼽혀온 의경 급식비 현실화가 여전히 미진한 가운데 같은 연령대의 경찰대생들에 비해서도 현저하게 열악한 환경해서 급식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것임.
□ 의경과 경찰대생의 급식 현황에서는 또한, 소고기 급식재료 수입에서도 큰 차이가 드러났음. 경찰대는 최근 5년간 급식에 사용된 소고기를 모두 호주산으로 사용하고 있는 반면, 의경 급식은 미국산 소고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남. 2014년을 기준으로 했을 때 의경 급식에 사용된 미국산 소고기는 1,570kg을 수입하는데 1,800만원의 예산이 집행돼 5년 새 미국산 소고기 구입 예산이 2배나 급증한 것으로 드러남.
※ 표 : 첨부파일 참조
□ 김재연 의원은 “의경 처우개선의 핵심 과제중 하나가 급식비 현실화에 있다고 지적하며, 같은 연령대의 경찰대생과 비교해 심각한 차별을 받고 있는 것인 만큼 즉각 개선되어야 한다”고 밝히고 미국산 소고기 수입 현황 뿐만 아니라 의경 급식에 사용되는 중국산 김치 등의 식재료 현황을 파악해 “의경 급식환경 개선과 급식비 현실화를 위한 예산 책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