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배 중이던 이영주 민노총 사무총장이 민주당 당대표실 대실을 끝내고 스스로 나와 구속되었다. 정부여당의 사실상 보호를 받다 현장 체포 대신 문 밖에서 대기하던 경찰의 영장을 받고 구급차에 올라탔다. 경찰 76명을 부상 입히고 경찰차 43대를 부순 불법 폭력 시위 주도자는 정부여당의 보호 하에 소수약자, 촛불 민주세력으로 포장되었고, 민노총이 법 위에 군림한 이 열흘간 대한민국 법치는 유예되었다. 상식적으로 용납될 수 없고 국가 근간을 뒤흔드는 이 사태에 대해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다. ‘이게 나라냐’라는 광장의 함성이 벌써부터 메아리로 돌아와 곳곳에 울려 퍼지고 있다. 민주(民主)당은 진정 민노총이 주인인 당인가. 정부와 여당은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직시하고 정신차려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