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바른 길, 변화의 길을 가고자 했던 미생(未生)의 한 해가 그렇게 저물어 갑니다. 한 해가 또 저물어 갑니다. 안보위협, 연이은 사고로 가슴 조렸던 내우외환(內憂外患)의 한 해가 그렇게 저물어 갑니다. 어려운 날들을 견디어 왔습니다. 2017년 한 해 너무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걱정, 후회, 우리의 부족함 같은 마음속 침전물들을 저무는 해에 모두 담아 보내고 싶습니다. 나음, 새로움, 또 용기가 힘찬 한 줄기 빛이 되어 동쪽에서 밝아올 것을 믿습니다. 내일을 바라보며, 땀의 결실을 믿으며 특유의 저력으로 2018년을 맞이하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2018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