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궁지에 몰리니 일부 관제언론을 동원한 공갈협박에 군사기밀 유출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 임종석 비서실장과 청와대는 겉으로는 양국 간 신의와 국익을 위해 사실을 밝힐 수 없다고 하면서, 뒤로는 온갖 군사·외교 기밀문서를 흘려대며 자유한국당을 협박하고 있다.
청와대는 양국 간의 신뢰에 따라 체결된 국가 간의 전략적 협의와 비즈니스를 ‘이면계약’으로 전락시켜 정쟁의 도구로 활용하려는 불손한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
높은 수준의 보안이 요구되는 군사적 기밀이 정의당 김종대 의원을 통해 언론에 유출된 것은 현 정부가 본인들의 안위를 위해 군사기밀까지도 유출할 수 있는 정권임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이다.
UAE 원전게이트 의혹은 문 정부의 말 바꾸기, 거짓 해명으로부터 촉발되고 부풀려진 것이다. 청와대는 UAE 원전게이트에 대한 진실은 고사하고 수차례 말 바꾸기 해명에 대한 단 한 차례의 사과나 해명도 내놓지 않고 있다.
임종석 특사 UAE 방문 당시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의 배석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자 당시 청와대는 그가 행정청장으로 배석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20여일이 지난 지금 청와대는 ‘칼둔이 오면 다 해결 될 것’이라고 발표하며 칼둔을 UAE 원전게이트의 의혹을 풀 키맨으로 격상시켰다. 청와대가 그간 해 온 말 바꾸기의 전형이다.
청와대는 거짓해명과 말 바꾸기로 사태를 키운 점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국익’에 부합하는 진실을 국민 앞에 소상히 밝혀야 한다. 자유한국당은 국정조사를 통해 현 정부의 말 바꾸기와 거짓해명, 원전게이트의 진실을 밝힐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18. 1. 2.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신 보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