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햇볕정책을 부정하는 바른정당과의 합당은 국민의당을 나가서 해야 한다!
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의 평창동계올림픽 대표단 파견의사에 대해 안철수 대표는 "국제적 공조와 강한 제재를 통해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야 한다. 강한 압박을 통해 강인하게 평화를 견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은의 달라진 태도를 이 시점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특별한 의견이 없음을 스스로 털어놓은 셈이다.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는 안 대표의 냉전적 태도는 당의 강령에 밝혀놓은 햇볕정책의 기본정신에 어긋난다는 점을 지적한다. 오히려
안 대표의 생각은 자유한국당, 바른정당의 입장과 정확히 일치한다. 안철수의 비극은 바로 이 지점에서 비롯된다. 몸은 국민의당에 있지만 머리는 이미 바른정당, 자유한국당에 가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 불편한 동거를 바른정당과의 보수우경화 합당으로라도 해소하려는 안철수 대표의 절박한 선택을 이해한다. 그러나 그 선택은 국민의당을 세운 호남민심에 대한 모욕이요, 개혁정체성의 유지를 바라는 당원들에 대한 배신이라는 것을 안철수 대표는 기억해야 할 것이다. 안철수 대표는 더이상 당을 훼손시키지 말고 당을 나가서 그 뜻을 이루기 바란다. <끝>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대표 조배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