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는 ‘촛불’과 자화자찬으로 가득했다.
신년사에 촛불은 9번 등장했고, 정치 외교 안보 경제 전면에서 국민이 느끼는 불안과는 괴리된 자화자찬이 가득했다.
대통령 탄핵을 이끌었던 광장의 촛불은 국정농단에 대한 분노와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갈망이었다.
촛불민심이 문재인정부 지지민심과 동일하지 않음에도 대통령이 이렇게까지 촛불에 기대는 것은 전 정권에 대한 국민의 분노에 기대는 것이다.
이제 문재인 대통령은 촛불이라는 국민의 분노에서 자립해주기 바란다.
그리고 최저임금 문제 등 국민이 현장에서 고통 받고 있는 어려움을 직시하고 정권 초기의 오판을 바로잡는 노력이 2년차 정부에 필요하다.
촛불에 의존해 국민의 불안과 고통을 외면하면 머지않아 그 촛불이 스스로의 어두운 그림자를 키우게 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바른정당 대변인 권성주
2018. 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