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 평]
안철수 대표의 '한반도기 입장 반대' 발언에 대한 국민적 비판여론이 크게 일고 있다.
그러자 오늘은 “북한 측에서 아주 과한 요구를 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에 말씀 드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안 대표의 이런 궁색하고 빈약한 변명은 남북관계에 대한 '철학의 빈곤'을 넘어 '무지함'을 여실히 보여준다.
안 대표는 “우리 선수가 금메달을 땄을 때 태극기를 게양하지 못하고, 애국가를 연주하지 못한다”고 했다. 사실이 아니다.
지금까지 9차례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을 했지만, 메달 수여식에서는 남북한의 국기가 각각 게양되고 각자의 국가가 연주됐다.
도대체 원내 제3당의 대표로서 사실관계도 모르고 이런 발언을 한 것인가?
아니면 보수야합을 구걸하기 위한 '홍준표, 유승민 따라하기'인가?
한반도평화와 민족문제를 대하는 안 대표의 저급한 인식과 깃털처럼 가벼운 언동에 실망한 국민께 대신 사죄라도 드리고 싶은 심정이다.
안철수 대표가 창당정신을 배반하고 마침내 수구·대결세력의 본색을 드러낸 데 대해서는 더이상 말하지 않겠다.
그러나 자신의 정치적 생존과 보수야합 구걸을 위해 평창평화올림픽을 방해할 생각이라면 당장 포기하라고 강력히 요구한다.
2018. 1. 17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대변인 최경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