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이사들의 파행적 진행 속에 KBS 이사회가 고대영 사장의 해임제청안을 가결했다.
MBC 장악에 이은 문재인 정부의 후안무치한 방송 장악 기도가 대미를 장식하려는 순간이다.
이제 양대 공영방송은 ‘국민의 방송’이 아니라 문재인 정부의 ‘사영(私營)방송’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더불어민주당 내부 문건의 각본대로, 가장 저열하고 철저하고 집요하게 진행된 ‘방송 장악 막장 드라마’다.
자신이 야당일 때 상정한 방송법 개정안도 여당이 되고서 헌신짝처럼 내팽개쳤다.
시간이 지난 후 문재인 대통령의 가장 추한 ‘흑역사’로 기록될 것이다.
민주주의에 대한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대통령은 해임제청안을 거부하는 용단을 내려야 한다.
바른정당 대변인 이종철
2018. 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