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폐청산 노력으로 사라진 줄 알았던 쪽지예산이 다시 부활했다.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다.
김태년 의원이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순천 잡월드를 문제 삼지 말라”는 내용의 쪽지를 건넨 사실이 드러났다. 본인의 지역구도 아닌 고향에까지 여당 중진으로서의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김의원의 행태에 현정부의 새로운 적폐가 쌓여가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든다.
민주당과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20대 국회 출범 때 지역 민원성 ‘쪽지예산’을 없애겠다고 여야가 약속한 사실, 기획재정부가 쪽지예산을 부정청탁으로 해석하여 ‘김영란법’ 위반으로 결론 내린 점을 명심하여 쪽지예산 갑질을 다시금 일으키지 말기를 바란다.
2017년 1월 22일
국민의당 부대변인 김형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