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민들에게 평창올림픽은 무슨 의미일까?
김정은 정권이 핵무기 과시용 열병식에 몰두하는 지금 북한 인민은 강추위와 생존의 사투를 벌이고 있다. 이들에게도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일까?
이쯤에서 우리는 북한 인민들을 걱정하며 통일을 외쳤으나 핵미사일로 우리의 뒷통수를 쳤던 북한 독재정권에 대한 기억을 소환해야 한다.
북한 김정은 정권은 24일 ‘조국통일 과업 관철’을 위한 한미군사훈련의 영원한 중단을 요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평화의 전제조건으로 한미군사훈련 중단과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했던 과거가 데자뷰 된다.
결국 북한이 말하는 평화는 미군이 빠진 한반도에서 핵무기로 남한을 위협하고 조정하고 싶은 북한의 독재정권을 위한 평화이다.
동상이몽의 평화다. 그런데 평화올림픽이란 말은 동상이몽을 잊게 하는 착시효과를 준다.
올림픽 자체가 평화의 상징이고 북한의 참가로 전 세계가 평창올림픽을 더욱 환호하고 있다. 그것으로 충분하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 전 세계가 부르는 공식명칭이다.
전 세계를 초대하는 주최국이 스스로 ‘평창올림픽’을 지우는 실수는 하지 말자.
바른정당 대변인 황유정
2018. 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