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성남시에 대한 저열한 음해를 중단하고 공개 사과하라
자유한국당의 성남시민축구단인 성남FC와 희망살림, 네이버의 스포츠 공익마케팅에 대한 음해가 도를 넘고 있다.
성남FC와 희망살림, 네이버는 2015년 공개 협약을 맺고 빚더미에 짓눌려 고통받는 시민을 돕는 ‘롤링주빌리’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뜻을 모았다. 희망살림은 ‘롤링주빌리’ 홍보 방안을, 네이버는 성남에 둥지를 틀 당시 약속한 ‘지역사회공헌’ 방안을 찾고 있었다. 성남FC는 해외 사례를 벤치마킹하며 시민구단의 가치를 높이는 행보를 고심하고 있었다. 이들의 뜻이 맞아떨어진 것이 ‘롤링주빌리’ 스폰서십 체결이다.
공개협약에 따라 네이버는 희망살림에 40억원을 후원하고, 희망살림은 성남FC에 39억원을 메인스폰서 광고료로 지급하기로 했다. 또 성남FC는 선수들의 유니폼에 롤링주빌리 문구를 새기기로 협약했다.
유니세프 로고를 가슴에 새겼던 스페인 바르셀로나 구단처럼 공익캠페인을 유니폼 전면에 노출한 것은 국내 최초로 당시 언론과 스포츠 전문가들에게 모범사례로 소개됐다.
그런데 자유한국당은 정당한 공익사업을 ‘자금세탁’, ‘정경유착’이라는 억지주장을 펴며 우리당 소속 이재명 시장과 제윤경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기가 막힐 노릇이다. 자유한국당은 자금세탁을 공개적으로 언론 앞에서 협약서 보여주며 한다는 말인가? 공개된 협약서에는 네이버-희망살림-성남FC로 후원금과 광고료가 언제, 얼마나, 어떻게 지급되는지 구체적으로 명시돼있고 그에 따라 성실히 집행됐다.
고발 이유도 부끄러울 만큼 억지스럽지만, 지방선거를 5달 남겨둔 상황에서 유력 정치인들을 고발한 것은 자유한국당의 저열한 의도를 만천하에 드러낸 것이다.
야당의 역할은 여당 정치인 발목잡기가 아니라 대안과 실천을 보여주는 것이다.
아직도 국민을 거짓으로 속일 수 있다는 망상에서 벗어나길 바란다.
자유한국당은 100만 성남시민을 모독하는 거짓말과 음해를 멈추고 국민들 앞에 공개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
2018년 1월 26일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김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