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9일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성태 원내대표>
동지여러분들 반갑다. 먼저 연찬회를 시작하기에 앞서서 지난 26일 밀양 화재참사에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들과 희생자분들을 위한 묵념의 시간을 먼저 가지고 인사말을 시작하도록 하겠다.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우려의 말씀을 드리며 크거나 작은 부상을 입으신 한분 한분 빠른 쾌유를 기원드린다. 자유한국당은 사건 발생 당일 원내대표인 저를 대책단장으로 긴급대책반을 구성해서 정책위의장 비롯한 대책반이 현장에 긴급하게 투입되었다. 계속되는 사건사고로 우리나라 국민 여러분들은 불안을 넘어서 공포에 떨고 있다. 1일1참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문재인 정부 출범 9개월 동안 각종 사건사고로 42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상자 총 420여명 중에는 사망자만 107명이다. 특히 지난 12월, 1월 이 두 달 사이에는 영흥도 낚싯배 전복사건, 그리고 지난 12월 제천 화재참사, 그리고 지난 26일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건, 안타까운 분들이 희생되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사건사고가 날 때마다 재발방지와 후속대책을 언급했지만, 말만 번지르르하고 아직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나아진 것이 없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 앞에 크게 사과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제1야당이 무고하고 아까운 국민의 목숨을 헛되게 죽음으로 내몰리고 있는데, 그 죽음의 현장에서 이 정권에게 책임을 묻고 또 다른 재발방지를 위해서 특단의 책임을 묻는 입장에 대해서도 이것을 정쟁으로 몰고 또 고령자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사고였다는 식으로 언론에 논조를 돌려놓고 말았다. 정말 후안무치하고 또 국민을 우습게 보는 정권이 아니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문재인 정권 9개월은 사회주의 체제로써의 국가 체제 큰 전환을 위해서 예고편을 뿌리는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최저임금 인상, 부동산 대책, 유치원 영어수업 금지, 비트코인 정책, 이런 최근 모든 상황을 돌이켜 볼 때 ‘아마추어 정권’이 자유민주주의 기본 질서를 깨뜨리고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는 것이 바로 우리 국민들의 인식이고 자유한국당이 강력하게 문제를 제기하는 부분이다.
한 국가가 올림픽을 치른다는 것은 새로운 도약이다. 그런데 이 도약은 대한민국의 도약이 되어야 하는 것이지 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 행위에 따른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극복하게 해주는 도약이 되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다. 북한체제 선전의 장으로 정치적인 이해득실만 따지는 문재인 정부가 과연 올림픽 개최국가의 정부인지 크게 의아심이 들 수밖에 없다. 이 정권이 지금 같은 국정기조를 그대로 유지한다면 우리 자유한국당은 더 이상의 국정운영의 난맥상을 그대로 방치할 수 없다.
저희 자유한국당은, 우리는 엄동설한에 내버려진 들개이다. 야당으로서의 체질전환을 시급하고 화급하게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너무도 안일한 의식에 젖어있는 것 아닌지, 이번 연찬회를 통해 처절한 우리들의 자성과 반성이 필요하다.
올해는 개헌 건국 70주년 되는 해이다. 지난 1월 초 문재인 대통령은 개헌에 관한 입장은 신년사에서 밝히면서 장기집권을 획책하려는 문재인 관제 개헌시도를 온 국민 앞에 선포했다. 권력구조개편의 핵심인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을 끊어내겠다는 그런 확고한 의지는 전혀 살펴볼 수 없다. 오늘 우리는 이 자리를 통해서 문재인 정부의 관제 개헌을 저지하고 권력기관 개편 문제를 치열하게 논의하고 국가개혁의 방향을 올바르게 정립하고 권력기관을 입맛대로 조롱하는 문재인 정권의 정략적 시도를 막을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대여투쟁의 전사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오늘 개헌 전문가이신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모시고 개헌 관련 특강을 가진 후, 오후에는 자유토론 세션을 통해서 우리 동지여러분들의 개헌에 대한 확고한 입장과 의지를 하나로 집약시켜 낼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다양한 개헌에 대한 의지와 입장을 지도부가 수렴하도록 하겠다.
문재인 정권이 일부 언론을 이미 관제 언론으로 만들어버리는 끊임없는 언론장악 시도는 이미 KBS, MBC를 넘어서 종편 그리고 신문에까지 다양한 인터넷언론매체까지 접수하면서 이제 대한민국은 야당이 목소리 낼 수 없는 참혹한 어려운 현실에 처했다. 존경하고 또 대한민국 언론을 위해 애써주신 언론인 여러분들께서 야당의 목소리는 곧 국민들의 절규라고 생각해달라. 저희들의 지난 과오, 잘못된 부분 처절하게 자성하고 반성하겠다. 그렇다고 해서 문재인 대통령 정치를 이대로 방치한다면 대한민국은 더 큰 불행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언론인 여러분, 자유한국당이 제대로 잘 싸우겠다. 여러분들이 진정한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해내는 자유한국당에게 여러분들의 많은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린다.
<홍준표 당대표>
우리는 지난 1년 동안 어둡고 긴 터널을 헤맸다. 참으로 암담했다. 정말 우리 모두 힘든 세월이었다. 탄핵과 대선패배 그리고 좌파정권 등장, 연이은 정치보복, 정말 힘든 세월을 보냈다.
지난 연말을 기해서 당 내부 정리가 끝났다. 최근 당협위원장 74명을 교체하는 혁명적 변화도 있었다. 힘들지 않았는가. 여러분도 힘들고 저도 힘들었다. 국정농단세력이라는 국민의 비난을 들어온 우리당이 그 세력들과 절연하고 새로운 신보수주의 정당으로 거듭나는 것의 완결판이 다음 달 초에 있을 전국위원회 회의다. 거기서 당헌당규가 정비되면 이제 우리는 과거 잘못했던 국정농단세력과 결별하고 새로운 신보수주의 정당으로 거듭나게 된다. 그동안 참고 힘들어도 견뎌주신 의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
오늘 개헌 논의를 처음으로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오늘 일간신문에서 인터넷판이지만 단독보도라고 하면서 제가 ‘내각제 개헌도 검토하라’고 했다. ‘지방선거와 동시투표 하는 것도 검토하라’고 했다는 그런 허위보도 나갔다. 저는 헌정특위 위원장만 알고 헌정특위 위원에 대해서 어느 누구도 만난 적이 없다. 그런 주문을 한 적도 없다. 오늘 처음으로 개헌 관련 논의를 시작한다. 그런데 어떻게 그런 허위보도가 나는지 팩트를 확인이나 해보고 중요한 사실을 보도하는지 참 요즘 의아스럽다. 왜 언론이 이런 식으로 우리를 음해하고 허위보도를 하는지 참 의심스럽다. 무슨 의도로 그렇게 하는지 의심스럽다. 특히 개헌과 같은 것은 개인소신의 문제가 아니다. 당의 문제다. 개인이 자기의견을 언론에 백가쟁명식으로 나타내는 것은 극히 부적절하다. 개헌은 당의 집약된 의사가 국민 앞에 제시되어야 한다. 오늘 논의를 하면서도 개헌문제에 대해서 개인의 의견을 마치 당의 의견인양 백가쟁명식으로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을 여러분들 명심해주시기 바란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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