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29. / 15:30) 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
▣ 안철수 당대표
통합추진협의회가 통합추진위원회로 거듭났다. 첫 번째 회의 개최하게 됐음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유승민 대표님과 공동선언을 계기로 통합을 더 구체화하고 더 현실적인 논의를 해나가기 위해서 진전된 기구가 만들어진 것이다. 이번 주 전당대회에서 통합 의결이 있게 되면 국민의당은 바른정당과 합당 작업을 본격화하게 된다.
국민의당 통합 반대 움직임에 대해서 안팎의 우려가 큰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격렬히 반대하시는 몇 분을 제외하면 결국은 통합의 방향에 공감하고 계신다. 머지않아서 그 가치와 효과를 이해하게 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통합을 반대하는 분들 중에서 전당대회 방해 등의 행위가 해당행위에 이를 정도로 도를 넘어선 것에 대해서는 바로 어제 응분의 조치를 취했다. 앞으로도 당원의 의사에 반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하도록 하겠다.
통합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통합은 단순히 지방선거 승리를 바라보는 정치 공학적인 결합이 아니다. 통합은 좌우 동서로 나뉘어서 갈등하고 반목했던 대한민국 정치의 과거를 미래로 바꾸는 전환점이다. 양당제를 실질적으로 종식시키고 다당제를 정착시키는 기반이 될 것이다.
국민의당 당원뿐 아니라 국민들 역시 통합에 대해서 많은 지지를 보내고 계신다. 국민들은 반대만을 위한 반대를 일삼고 정치 발전을 가로막고 정부에 대한 비판과 견제라는 기본적 기능도 하지 못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이미 버렸다. 국민의당이 지난 20대 국회 내내 선도 정당으로서 문제 해결을 이뤄온 것을 기억하고 계시고 제대로 된 야당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우리 통합 정당이 자유한국당을 압도하고 있는 것을 통해서 증명되고 있다. 통합이 되면 정국은 급속하게 통합개혁신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양강 구도로 재편되게 될 것이다. 통합은 국민적 염원인 동서화합을 이루어서 통일의 기반을 만들고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개혁이 이루지게 할 것이다.
우리가 하는 일에 지금은 양극단 좌우에서 비난하고 야유하고 왜곡하고 폄훼하고 있지만, 우리는 이 길이 옳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거침없이 걸어가야 한다. 힘들고 지지더라도 함께 손을 맞잡고 앞으로 나가야 한다. 그러면 머지않은 훗날 지금 청년들이 대한민국 주류가 되어서 이끌 미래에 우리 뜻과 노력이 반드시 평가 받게 되리라고 믿는다. 고맙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