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식령스키장.
내일이 훈련 출발인데
선수도 관계자도 언제 떠날지 어떻게 떠날지 아는 사람이 없다.
북한 말 한마디에 모든 게 취소될지도 모를 일이다.
대북제재 위반이라는 논란과 부담을 안으면서까지
남북 스키 친선경기가 필요한 것인지 의문들이 쌓여만 간다.
남북관계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국가적 이해관계인지 정권의 이해관계인지 모를
그런 애매한 요구에 훈훈한 마음으로 응할 국민들은 거의 없다.
마식령스키장.
눈이 내려 설질이 좋을지는 모르지만
바라보는 우리 국민들 마음에는 그저 설상가상(雪上加霜)으로만 보인다.
바른정당 수석대변인 유의동
2018. 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