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의 연설이 있었다. 환호와 야유만 있는 양극단 대결의 연설이 아닌 합리적 비판과 대안이 있는 품격있는 연설이었다.
권력구조 개편 없는 개헌은 속빈 강정이라고 지적하면서 지방선거 동시 개헌 제안은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가야할 바를 제대로 말했다는 것을 평가한다. 민심 그대로의 연동형비례대표제 선거구제 개편 제안 또한 국민의 뜻을 그대로 반영하자는 것으로 개헌과 동시에 이루어져야 할 시대적인 과제이다.
전 정권과 다를 바 없는 낙하산 인사에 대한 일침을 청와대는 뼈아프게 들어야 할 것이다.
문대통령은 혼밥, 찬밥, 굴욕 외교로 빚은 외교참사에 대한 외교·안보라인 교체 요구를 최후통첩으로 생각하고,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될 중대한 사안임을 명심하라. 한미동맹 균열, 북핵 위기 속 안보 무능에 대한 우려는 뼈아프게 듣고 반성하기 바란다.
최저임금의 급속한 인상 등 부작용에 대한 지적을 수용하고, 근로장려세 지원 등의 대안을 조속히 시행하여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라.
문대통령의 청와대 보좌진 정치를 당장 중단하고 책임총리, 책임장관제 실현하라는 김원내대표의 말을 깊이 새기지 않는다면 문정부의 실패는 불 보듯 자명하다.
문대통령과 정부는 오늘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의 연설을 깊이 새겨 잘못된 국정 운영을 바로잡고 다시 시작하기 바란다.
2018년 2월 2일
국민의당 대변인 이행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