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민주연구원 원장의 막말이 도를 넘고 있다. 무릇 대장부라면 남의 경사(慶事)에는 축하를 해주어야 마땅한 법이다. 축하는 못 해줄망정 근거 없는 비난만을 남발한다면 스스로 소인배임을 자인하는 모양밖에 안 됨이다.
‘안철수 대표의 새 정치는 이미 썩은 정치가 됐다’, ‘히틀러식 막가파 정치와 썩은 정치는 다른 길을 가는 것 같지만 결국은 연대할 것’ 이라는 비난은 어느 누구도 동조할 수 없는 ‘썩은 비난’에 불과하다. 그야말로 미래당 창당이라는 경사를 앞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게 ‘썩은 재’를 뿌리려는 소인배의 ‘썩은 만용’에 불과한 것이다.
국민의당은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통해 기득권 양당체제를 종식시키고 새 정치를 지향하는 미래당 창당을 앞두고 있다. 김민석 원장이 여당의 싱크탱크 원장으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하고 싶다면 먼저 상대당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바탕이 되어야 할 것이다.
칭찬이 내키지 않는다면 건설적인 비판을 하는 것은 언제든 환영이다. 그러나 소인배의 만용에 불과한 비난만을 남발하는 것은 스스로의 얼굴에 먹칠을 하는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2018년 2월 6일
국민의당 수석부대변인 김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