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윤경 원내대변인, 오후 추가 현안 서면브리핑
■ 국회를 멈춰 세운 자유한국당은 언제까지 남 탓만 할 것인가
자유한국당이 2월 임시국회 파행의 탓을 다시 여당에게 돌렸다.
우리당이 법사위 보이콧을 먼저 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은 상임위 보이콧을 한 적이 없다”고 논평했다.
이제 사실관계의 왜곡을 넘어 거짓주장까지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법사위원들이 자유한국당 권성동 법사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한 것은 권 위원장이 채용비리 외압의 의혹 당사자이기 때문이다. 의혹의 혐의 여부가 명백히 밝혀질 때까지 위원장직을 사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은 국회의원 윤리 실천 규범에 따른 주장이다.
‘자유한국당은 상임위 보이콧을 한 적이 없다’는 주장 역시 잘못됐다.
자유한국당은 어제 오후 '전체상임위 보이콧 원내대표 지침시달 공지'를 통해 상임위 공식 불참 의사를 밝혔다. "내일 법안소위 등에 공식 불참한다"며 "기한은 정해진 바 없다"는 내용이다. 이를 두고 상임위 보이콧을 한 적이 없다는 주장은 국회와 국민을 우롱하는 황당한 주장이다.
2월 국회 전체 일정을 마비시킨 것은 자유한국당이다. 권성동 법사위원장만 사퇴한다면 각 상임위는 정상적으로 열리고 각종 민생법안처리가 진행될 수 있다.
다시 한 번 촉구한다. 권성동 법사위원장은 취업비리에 대해 속 시원히 국민앞에 사실을 고하고 사퇴하시기 바란다.
또한 자유한국당은 법사위 문제와 2월 임시국회 상임위 민생법안 처리는 별개로 해야 함을 경고한다.
2018년 2월 8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