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강원도민과 온 국민의 염원으로 삼수(三修) 끝에 유치한 평창 올림픽이 열린다. 가슴 벅찬 올림픽 준비를 위해 열과 성의를 다해주신 모든 관계자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그리고 앞으로 17일간 열전의 주인공이 될 대한민국 선수단에게도 힘찬 응원과 박수를 보낸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2011년 7월 7일(한국시간) 남아공 더반에서 제23회 동계 올림픽 장소로 ‘평창’이 외쳐지던 그날의 국민적 열기가 이번 대회 마지막 날까지 이어지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평창 올림픽 개최를 위해, 1999년 유치선언 이후 올림픽 개최까지 지난 20여 년간 헌신한 강원도민의 염원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분들의 희생과 소망을 망쳐서도 안 된다.
그런데 지금 강원도민과 대한민국 국민 그리고 세계인의 축제가, 권력을 위해서는 친족을 무참히 살해하고 동족의 가슴에 총구를 겨누고 핵과 미사일로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정권의 분탕질로 의미가 퇴색되고 있는 형국이다.
이번 평창 올림픽의 성공 기준은 국민화합과 국격 상승 그리고 영구적인 세계평화여야 한다.
그런데 지금 문재인 정부는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 국가대표 선수단, 올림픽 자원봉사자 보다는 ‘북한바라기’에 열중하는 모습으로 국민께 비춰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끝까지 이런 모습을 보인다면 이번 평창 올림픽은 북한에 대한 과도한 대우로 대한민국 국민의 자긍심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핵과 미사일의 전면폐기 없는 고식지계(姑息之計)식의 저자세 협상이 무분별하게 펼쳐진 실패한 올림픽으로 두고두고 기억될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2018. 2. 9.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김 성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