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의 설 연휴 일정이 서서히 마무리돼 가고 있다.
짧은 휴식이 그동안의 피로를 씻고 재충전할 수 있는 더없이 좋은 시간이 되셨길 바란다.
국민들은 평창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들을 한마음으로 응원했다. 그동안 땀 흘려 쌓아온 기량을 선보이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그 자체가 감동이었다.
하지만, 설 연휴 국민들의 걱정과 한숨은 깊었고, 민심은 흉흉하기까지 했다.
설 날 밥상에 오른 가장 큰 이슈는 갈수록 팍팍해지는 민생과 경제 상황이었다. 실업률 최악, 실업급여 신청자 수 최다인 상황, 최근 GM 공장 패쇄 사태가 가져올 파장에 대한 걱정도 많았다.
국민들의 나라 걱정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고용인, 피고용인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급격한 최저임금에 대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이냐고 되묻기도 했다. 또 이를 무마하기 위해 국민 세금인 '일자리안정자금'으로 생색내고 있는 정부의 아마추어 정책에 분노감을 표하기도 했다.
또 언제까지 과거에만 매몰되어 있을 것인지도 반문했다. 과거 정부 파헤치기로만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키려는 현 정부의 밑바닥 실력을 보는 것 같다고 말한다.
국민들은 악화일로인 경제와 민생을 풀기 위해 국회가 제 역할을 해주길 바라고 있다.
2월 국회도 이제 열흘 가량을 남겨두고 있다. 민생 입법처리를 위해서는 법제사법위원회 정상화돼야 한다. 민주당이 법사위 정상화를 결자해지하길 거듭 촉구한다. 자유한국당은 설 민심을 받드는 정치를 만들기 위해 2월 국회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2018. 2. 18.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신 보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