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30일 19:10 - 국회 정론관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가 세월호 특별법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여야 원내대표의 협상 결과는 세월호 유족들의 요구와 너무나 동떨어져 있다. 기소권·수사권 보장은 제쳐두고라도, 특검추천과정에 유족 참여조차 보장하지 못한 이번 합의안에 유가족들이 동의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유족들의 요구가 또다시 외면된 현실 앞에 참담하기 그지없다. 세월호 특별법은 유가족들의 뜻이 반영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부족함이 있더라도 유가족들이 수용할 수 있는 내용이라야 한다. 그것이 곧 성역 없는 진실규명의 길이기 때문이다. 껍데기뿐인 '민생국회'를 핑계로 세월호 유가족들을 외면하고 본회의 개의를 서두른 거대 양당의 행보에 통합진보당 의원단은 결코 동의할 수 없다. 오늘 본회의를 불참하고, 유가족들과 함께 이후 세월호 특별법 제정 방안을 모색해나갈 것이다. 2014년 9월30일 통합진보당 의원단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