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우선 구매 지원 등 광주 사회적 경제 활성화 기대
김동철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은 1일(수), 광주광역시 사회적경제 당사자 네트워크와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이전 에너지 공공기관 간 간담회를 개최, 광주지역의 사회적 경제 활성화 방안을 협의했다.
김동철 위원장의 주재하에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나정승 광주권역 사회적기업협의회 부회장 등 광주 사회적기업 대표 6명과 한전 기획본부장을 비롯한 나주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구매 총괄책임자들이 참여했다.
서울시의 경우, 2012년 기준으로 사회적 약자기업(사회적기업, 자활기업, 장애인기업, 새터민 기업) 물품구매 총액이 4조2천800억원에 달하고, 63층 규모의 부산국제금융센터 청소용역 역시 사회적 협동조합측에서 전담하는 등 전국적으로 사회적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다.
한전 등 에너지 공공기관 구매 총괄책임자들은 광주 사회적경제 기업 대표들의 우선구매 제안에 대해 서비스 용역, 인력 충원, 물품 구매시에 최대한 협조키로 했으며 이후 실무자들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김동철 위원장이 제안한 광주 사회적기업과 에너지 공공기업간 MOU 체결 및 사회적 기업들의 진입을 저해하는 자체 내규에 대해서도 충분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10년간 광주지역 사회적경제 기업들은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서비스 제공, 지역공동체 개발과 협동조합 모델 확산 등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왔다”고 평가하면서, 오늘 간담회는 “그럼에도 여전히 적절한 수요처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주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판로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는데 한전 등 참석 공공기관들이 적극 협조 의사를 밝혀 매의 의미가 있는 간담회였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광주 지역 사회적경제 당사자 네트워크는 광주지역 사회적경제 기업체들의 연대조직으로 사회적경제 주체들의 자생력 강화, 공동의 비즈니스 개척 등 사회적경제 관련 기업 간 연대와 협업을 위해 설립한 단체로서, 광주권역 사회적기업협의회, 광주협동조합연합회, 광주마을기업연합회, 광주자활기업연합회, 광주광역자활센터 등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