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대전 서구을)이 “엘시티 비리의 키맨으로 여겨지는 이영복 전 회장의 수행비서 장민우씨가 지난 23일 부산지검에 구속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장씨는 이영복 전 회장의 수행비서를 맡아 마지막까지 이 전회장의 도피를 도왔던 인물이다.
장씨는 이영복 전 회장의 대포폰 40여대 중 상당수를 소지 중인 것으로 알려져 엘시티 비리 수사의 키맨으로 지목돼 왔다.
엘시티 비리는 검찰의 그동안의 수사에도 불구하고 아직 그 실체적 진실의 전모가 밝혀지지 않았다. 엘시티 개발 계획이 민간 사업자 공모로 부터 부산시 건축심의위원회를 통과하기 까지의 지역 토착형 인허가 비리만 일부 드러났지만 시공사 선정으로부터 아파트 분양시까지의 권력 실세형 비리 등은 밝혀진 것이 없다. 특히 이영복 전 회장의 도피 비호 세력은 현재까지 미궁으로 남아 있는 상황이다.
장씨가 구속된 만큼 검찰은 이영복 전 회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철저히 수사해 진상을 규명할 것을 촉구한다.